2022. 7. 4. 13:36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더 늦으면 못 볼까 조바심을 하며 떠난 여행은 다행이 비를 피하며 다녀왔다.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라벤더 농장이다. 2007년부터 6월마다 라벤더 축제를 열었으니
경관 농업의 선구자라 할 만하다. 올해는 극심한 봄 가뭄으로 개화 상태가 썩 좋지 않다.
하늬라벤더팜은 여느 라벤더 농장보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보랏빛 융단과 주황색 지붕 건물이 어우러진 건물이 프로방스의 시골 마을을 옮겨놓은 듯하다.
농장에서 직접 만든 화장품과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들어서는 입구에 꾸며놓은 정원은 유럽의 어느 정원의 모습이다.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 지역이 원산지이다.상록 소관목으로 잎은 선형이고 회녹색을 띠며, 흰 털로 덮여 있다. 향기는 기름샘에서 나오며, 기름샘은 꽃·잎·줄기를 덮고 있는 별 모양의 조그만 털들 사이에 들어 있다. 꽃을 증류해서 얻는 라벤더유는 품질 좋은 향수나 화장품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기름은 색이 없거나 노란색을 띠며, 향기의 주성분은 아세트산리날릴·리날올·피넨·리모넨·시네올 등이다. < 다음 백과.>
입구에서 바라보면 정면과 오른쪽에는 라벤더 밭이, 왼쪽으로는 호밀밭이 있다. 산책길은 왼쪽과 오른쪽 두 갈래로 나뉘는데 이정표상 시작점은 왼쪽 길이다. 결국은 빙 돌아 원점에 돌아오는 코스라 오른쪽 길로 걸어도 무관하다.
날씨가 흐려서일까? 라벤다의 보라빛이 제 색깔을 내지못해 무척이나 아쉽다.
잔뜩 흐린 날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흐린날은 흐린날대로의 운치가 있다.
호밀밭은 이제 밀이 익어가는 모습이다. 아마도 더 이른 철이었으면 파란 들판이 더 아름다웠을 텐데..
수레국화.
수레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며 500여 종의 초본성 식물로 이루어진 속. 학명은 Centaurea cyanus L.입니다. 꽃의 형태가 화살 깃을 동그랗게 꽂아놓은 수레바퀴처럼 보여 시차화(矢車花)라고도 불립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등장하는 역사가 깊은 꽃으로, 1800년대에 빌헬름 1세가 된 루이제 왕비의 아들은 어린시절 파란 수레국화를 좋아했는데, 나중에 황제가 되어 국화로 선언하면서 독일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 다음 백과 >
한쪽에 메타쉐퀘이아 길로 들어서면 녹음과 함께 느껴지는 피톤치드의 신선한 공기가
도회지의 복잡한 생각들을 밀어낸다.
라벤더오일로 활용한 제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