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벨리에

2023. 3. 16. 15:46영화, 연극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폴라는 파리 전학생 가브리엘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가 있는 합창부에 가입한다.

런데 한 번도 소리 내어 노래한 적 없었던 폴라의 천재적 재능을 엿본 선생님은 파리에 있는 합창학교

오디션을 제안하고 가브리엘과의 듀엣 공연의 기회까지 찾아온다. 하지만 들을 수 없는

가족과 세상을 이어주는역할로 바쁜 폴라는 자신이 갑작스럽게 떠나면 가족들에게 찾아올 혼란을 걱정한다.

게다가 늘 사랑을 줬던 엄마의 속내를 알게 되면서 폴라는 급기야 오디션을 포기하게 되는데…

그러나 결말에서는 결국 딸의 재능과 마음을 안 부모님은 폴라가 오디션에 보러갈수 있도록 허락하고,

그렇게 오디션을 본 폴라는 수화로 부모님도 들을수있게 노래를 하며 영화는 결말을 맞게된다.

.너무나도 감동적인 가족영화.이었다.

 

 


 

 

 

미셸 사르두 Michel Sardou – Je Vole(비상)

 

“사랑하는 부모님 저는 떠나요
사랑하지만 가야만 해요
오늘부터 두 분의 아이는 없어요
도망치는 게 아니에요 날개를 편 것뿐
알아 주세요 비상하는 거예요
술기운도, 담배 연기도 없이
날아가요 날아 올라요”

<미라클 벨리에> OST
Je Vole(비상) 中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한 에릭 라티고

감독은 캐스팅 티렉터의 조언으로 루안 에머라가 출연한 [더 보이스 프랑스 시즌2]의 무대를 보게 됐고

여린듯하면서 호소력 짙은 루안의 목소리에 반해 바로 캐스팅 제안을 하게 되었다.

프랑스 샹송의 대가 미셸 사르두의 전설적인 노래를 새롭게 해석한 리메이크 곡을 완벽하게

소화시킨 루안 에머라는 배우를 뛰어 넘어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곡 ‘Je Vole’(비상)은 “이 노래를 듣고 울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영국 듀오 팅팅스(The Ting Tings)의 신나는 음악도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영화의 감동과 더불어 영화가 끝나도 여운이 깊게 남는 OST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은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비긴 어게인>에 이어 또 하나의 음악영화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음악에 대한 감동과 더불어 <미라클 벨리에>가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원작을 모티브로 한 실화라는 점이다.

실제 청각 장애인 가정에서 자란 프랑스 작가 베로니크 풀랑의

2014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수화, 소리, 사랑해! 베로니크의 CODA 다이어리]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장애를 가진 부모와 정상인 자식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의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영화의 이야기가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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