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2023. 8. 28. 20:19영화, 연극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영혼을 움직이는 가슴 찡한 감동의 영화이다.  

                주인공 슈필만과 독일 장교 호젠펠트는 실존 인물로서 슈필만은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였다.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다 폭격을 당한다. 이후 유태인인 스필만과 가족들은 게토에서 생활하지만, 결국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된다.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스필만은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간다.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 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하는 스필만.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 호젠벨트에게 발각되고   독일군 장교는 피아니스트였다는 슈필만에게 피아노 연주를 하라고 명령한다.   

연주를 하라고 하는 주문에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순간,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시작했다.

 

호젠펠트의 도움으로 그 어려운 도피 중에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유대인을 격리시킨 게토에서도 초창기엔 피아니스트로 일했으나 유대인들이 수용소로

                    끌려간 뒤에는 게토에서 노동자로 일했고 그 이후 3년이 넘게 도피생활을 했다고 한다.

            

          

               

                   

 

독일 장교였던 호젠펠트는 원래 따뜻한 사람이었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징집되어 폴란드로 갔다.

호젠펠트의 일기를 보면 독일군이 폴란드에서 저지르고 있는 잔혹 범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진심으로 슬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치에 충성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능력 안에서 슈필만뿐만 아니라 더 많은 유대인들을 구했다고 알려져 감동이다.

그는 전쟁이 끝나고 1945년 소련군에 잡혀25년형을 선고받아 고문을 당했고, 고문 후유증으로 1952년 사망했다.

슈필만은 그를 구하지 못한 것을 평생 안타까워했고, 슈필만의 아들인 안제이 슈필만이 호젠펠트를 이스라엘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기념관인 야드 바솀에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세계의 의인에 추가해 달라고 요구했고, 2009년 추가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수도 있는 상황에서 유대인들을 숨겨주는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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