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포포구
2024. 9. 9. 14:52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첫날은 판포포구 팬션을 예약했다.
판포포구는 제주도 서쪽에 한경면 판포리에 위치한 작은 항구이다. 애메랄드 빛의 맑은
바다 색깔을 가진 판포포구는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최근 많은 분들께서 방문한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다가 맑아서 판포포구는 스노클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딸이 몇년 전에 왔을 때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었다고 하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판포포구에서는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대여해주고 입구에 있는 대여소에서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도 대여해 준다.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를 먹어야 한다고 온 식당 앞에 고양이 어미와 새끼 네마리가
불쌍하리 만큼 말라서 식당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우리애들이 불쌍하다고 먹던
고기를 잘라서 고양이들을 주니 서로 먹겠다고 몰려든다.
판포포구는 무늬오징어가 잡히는 포인트로도 유명해 낚시꾼들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제주도 서쪽 끝을 따라 연결된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도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는 풍차를 만날 수 있다. 구불구불 해안선을 따라 보이는
하얀 풍차와 에메랄드빛 바다는 우리에게 상쾌한 여름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신창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일몰로도 손꼽히는 장소이기에
사진을 찍고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