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 17:55ㆍ기억하고 싶은 시
알아요 -- 최 정 재 --
알아요 ..
당신 사랑하면 안 된다는 거
그래도 당신이 좋은 걸 어떻해요.
당신 사랑하고 남은 후에 상처 걱정마세요.
그건 내 몫이니까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당신은 그저 날위해 뭔가 해주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 그렇게 있어요
바라는 거 없어요.
알아요
당신과 난 결코 하나 될 수 ㄹ없다는 걸
다 알면서도 .안된다는 거 알면서도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나 때문에 부담감 갖지말아요 내가 알아서 당신 부담감 느끼지 않게 할테니
외로운 거랑 걱정 ..당신은 하지 말아요.
그 외로움 내 몱이니까.
당신은 그저 가끔 날 만나러 오기만 하면 돼요.
알아요..
우리 사랑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
그 때문에 내가 아플거라는 거
하지만 당신 걱정 마세요.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 만큼만 사랑 하면 되니까
난요..
당신을 사랑 할 수있게 해 준 하느님께
감사 할 뿐이예요.
그러니, 당신
그러니 당신 더 이상 날 위해 걱정 따위 하지마세요
난, 그저
행복 할 뿐이니....
위 사진의 레스토랑에 스파게티 먹으러 갔다가 테이블 위에 시집이 한권이 눈에 띄길래 읽어 봤더니
가슴이 찡해오는 시 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