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010. 10. 21. 16:3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가끔 찾는 바다는 나를 늘 포옹한다.
사는 것에 지쳐있든 , 즐거움에 들떠 있던, 외로워서 가슴을 저려하든,바다는 파도소리로 나를 부르며
감싸안는다. 먼데서 온 나의 수고를 위로하듯이..
서울에서 2시간 30분쯤 달려가면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가끔 가는 곳이다.
"롯데오션캐슬"이 "리솜오션캐슬"로 이름을 바꾸었다.
room에서 내다보는 바다는 너무 한적하고 조용하다.
작열했던 여름은 가고 가을의 한가로움이 평일이라고 더 한적하게 하나보다.
일몰의 아름다움을 보려고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그 기대는 구름이 가려 풀풀 날아가 버렸다.
인간사 어디 내 마음대로 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