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유치원 보내기
2010. 11. 22. 23:59ㆍ쌍둥이 모습들
TV 에서 유치원 보내기 위해 이틀 밤을 새웠다는 보도가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 올줄이야.
이제 5살이되는 승혁이와 연아를 유치원을 보내려고 하니
추천 받은 애들을 제하고 몇명 만
선착순으로 남은 인원을 모집한다고 하니 어느 시간부터 줄을 서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가 없고
아무튼 딸애하고 새벽
서너시쯤 부터 줄을 서야겠다고 말을하고 내가 의자와 두꺼운 옷을 챙겨 딸네 집으로 가다가
혹시싶어 유치원 앞을 가보니 텐트를치고 그안에서 잠을자며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 때가 저녁 .8시30분쯤,
그러니 마음이 조급해져 딸을 나오라고 하고
텐트 옆에 의자를 놓고 기다리기 시작..
차를 옆에 대 놓고 서로 교대로 쉬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아빠들이 밤을 새운다고 오기 시작해서
쌍둥이 아빠를 나오라고 대기시키고 우리는 집으로 들어 갔다.
그런데,
그 텐트를 5시부터 치고 기다리는 아빠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
밤을 새며 기다렸는데
5세반은 10명 모집에 1명이 모자라고 6세반도 인원을 넘지 못했다고..
밤을 꼴딱 세운 일이 어이없게 결말이 났다.
그래, 그것도 추억이라 생각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