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9. 12:13ㆍ그림
한국 최초 신여성 김일엽 스님 아들
한국 최초의 여자 유학생이었던 모친과 주독일대사관 특사를 역임한 일본 명문가 관리 오다 세이조의 사이에 태어났다
.
세이조 가문에서 결혼을 반대하자 모친은 귀국해 '신여성'이란 잡지를 창간 여성운동을 하다 출가했다
일당은 훗날 한국 화단의 대가인 이당 김은호 화백의 제자로 들어갔다.
15세에 일본으로 떠난 뒤 최고 권위의 동경제국미술학교에 입학하고 이후 일본의 유명 화가 이토 신스이를 사사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스탈린과 김일성의 초상화를 그리다 훗날 북한 탈출에 성공했다. 1948년 아사히 신문사 주최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화단에 데뷔한 일당은 이후 크고 작은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각종 전시회를 300회 이상 가진 일당은 66세에 스님이 된 이후 화가와 구도의 길을 함께 걸었다.
나의 고독 ,나의 절망 , 나의 기쁨 , 나의 소망은 모두 어머니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로 인하여 갈증을 느꼈으며 또한 어머니로 인해 제 삶은 충만했습니다.
나의 어머니가 뿌리치는 옷자락에 엉겨붙은 눈물같은 존재였습니다."
일당스님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나타나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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