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6. 23:50ㆍ영화, 연극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후
광주 가톨릭대를 거쳐 살레시오회에 입회했으며,
2001년 사제품을 받자마자
수단으로 파견돼 2008년 11월까지 8년여간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수단 남부 톤즈 마을 사람들을 위해
12개 병실을 갖춘 병원을 짓고 홍역과 결핵,
한센병 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진료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태석 신부는 2009년말 잠시 귀국하여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2010년1월14일(목) 오전 5시 35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나이 48세.
장래가 보장된 의사의 길을 버리고 사제가 되어
아프리카로 떠난 청년 의사 이태석.
그가 2010년 1월, 암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8년여 동안의 가슴 뭉클한 삶
이태석 신부는
의대를 졸업 후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하다가,
천주교 사제가 된다.
아프리카 수단지역, 가작 극빈지역인 톤즈를 방문하게 되고.
또 나병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도 방문하게 된다.
신부가 된 후 이태석 신부는 다시 톤즈를 찾는다.
하루 종일 환자들을 치료하고, 병원을 짓고, 학교를 짓고,
운동장을 짓고, 음악을 가르치고, 기숙사를 짓고,
수학을 가르치고, 태양열 발전기를 만들고,
신발을 가져다 주고, 브라스 밴드를 만든다.
작은 예수가 되면
이렇게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걸어가야 하는구나..
생각하게 한다.
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은 이 사람들의 손을 함께 잡고
함께 있어주는 것을 알았던 이태석 신부
이렇게 그들 과 함께 하는 것이 그 어느 치료보다
그 어느 물질적 도움보다도 위대했던 예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임을.
나병으로 이렇게 그들의 몸은 망신창이가 되어있다.
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태석 신부의 사진을 보여주자 키스를 한다..
이태석 신부는 나환자들에게 감사한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다고..
이태석 신부는 말기암 판정을 받고 일주일이 지난 후,
톤즈 지역 학교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어찌 보면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암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금을 요청했을 수도 있었던 이날,
이신부는 암이라는 사실은 전혀 숨긴 채로
활짝 웃는 모습으로 콘서트를 마친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그에게 있어 예수님은 어떤 존재였을까?
이태석 신부는
다만, 예수님이 그랬던 것과 같이,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땅에우리 작은 예수들이 해야 할 일은
그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정말 나는 예수님을 따라 살 수 있을까?
예수를 따라가는 삶은 정말로 편하지 않은 길인데도
나는 이 길을 정말 가려고 하는 것인가? (언)
수단 어린이들에게 이신부는 아버지이자 형님이었고
그리고 친구였다.
흙탕물에 들어가 그들과 같이... 함께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이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법을 배워주는 이신부
이신부는 어린이들의 웃음 속에서 천국을 본다.
수단 최초의 브래스 밴드
총과칼을 잡았던 그 손에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를 들려준 이태석 신부.
고름을 짜고... 장갑이 없을 때는 맨 손으로 치료했다.
이신부는 무슨 말로 기도했을까요? 그저 주님. 불쌍히 여겨주시라고....
시간을 내서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머나먼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랑을 베푼
故 이태석 신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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