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5. 18:05ㆍ베트남
호텔에 들어서니 우리가요가 연주 되고 있었다. 아오자이를 입은 아가씨와 임신을 한 여자가
베트남 전통 악기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심수봉의 백만송이' 라는 노래를 연주하고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여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는 흐릿하게 흐렸는데 연꽃차를 타서 마시며 내다보는 풍경은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희열이라고 할까?
4월30일이 이곳 베트남 해방일이라 연휴를 즐기러 나오는 사람들의 무리가 조용하게
여행을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그런대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에는 도움이 될라나.
어제저녁 하롱베이로 들어오는 길목에 야외 무대장치를 해놓고 가수가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과 많은
인파가 거리의 먹거리와 한잔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호텔 방 창문으로 내다보며 몇 컷을 찍어 보았다.
다음 날은 창밖이 어제와 달리 밝았다.
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다.
이른 아침 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해변가 주위는 어제 저녁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와서
즐겼는지를 증명이나 하듯 해변가가 쓰레기로 지저분 ㅎ하다.
이른 아침 아빠, 엄마를 따라 나온 꼬마가 너무 예뻐서 ..
호텔 앞. 머리를 자르고 드라이도하는
우리나라 이발소와 미장원의 역활을 하는 곳인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