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3. 14:01ㆍ성지 성당
5월은 천주교에서는 성모성월의 달이라 많은 신자들이 이곳 성지를 찾아온다.
언제부터 벼르고 벼르다 오늘 (23일)에서야 오게 되었다..
연록색의 나무들은 싱그러움을 뽐내며 우리를 반긴다.
올때마다의 모습은 그때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성모님의 마음은 어땠을까를 생각하면 엄마 입장인 나의마음 역시 찢어지는듯 했었을 것임에
성모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된다.
곳곳에 피어 있는 꽃들은 나무의 푸르름과 어우러져 이루말할수 없이 아름답다.
- 묵주알 -
우리의 모습도 성모님께 매달리는 이 아이와 같은 모습일께다.
- 성지성당 -
- 성체 조배실 -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는 박해의 역사라고 해도 될 만큼, 교회가 창설된 이래로 100여 년 동안 신유박해(1801),
기해박해(1839년), 병오박해(1846년), 병인박해(1866년)를 비롯한 많은 박해가 있었다.
특히, 병인년 대박해 때에는 1만 명을 헤아리는 순교자가 났는데,
당시 교우의 총 수가 2만 3천 여명이었음을 감안해 볼 때 얼마나 잔학한 박해였는지를 알 수 있다.
바로 이 병인년 대박해 때 남양 도호부에도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끌려와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