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전망대

 

통일 전망대로 가는 길은 공연히 마음이 찹찹하고 두근거리기 까지 했다.

내고향 황해도 .

그 곳에서 낳아 엄마 등에 업혀 남하 했으므로 아무것도 기억할수는 없지만

분단된 조국을 생각하니 참으로 슬픈일이다.

통일전망대를 가려니 신분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었다.

비는 왜 그리 내리는지 슬픈 마음을 더욱더 적셔 주고 있었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비가 와서 보인다던 금강산은 뿌옇게 실루엣만을 만들고

북으로 정주영 회장이 소몰고 갔다는 길과 철길은 아스라이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느낄수 없는 그런 조국에 대한 감정이 솟구쳐 올라온다.

이북 어딘가에 두고온 얼굴도 모르는 오빠는 살아 있을까?

살아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그저 마음만 아플 뿐...

 

 

 

 

 

 

 

 

 

                                                       조각가  박영근의 충혼탑   ;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

 

                                        

 

 

 

북쪽을 향한  부처님그리고 성모님

조국의 통일을 기원하고 계실것이다.

교회도 왼쪽으로 있다. 

 

 

 

 

                                                                  북한에서 쓰는 생필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