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뽑은날

2012. 7. 13. 23:20쌍둥이 모습들

 

 

       

 

              2012년 7월 13일 ,    

 

            승혁이가  오늘 이를 뽑았다.

           애기만 같았던 우리 승혁이가 벌써

           이를 갈 때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며칠전 이가 흔들린다고 딸애가 말하는걸 들었는데

           오늘은 치과에 가서 이를 뽑았다고 한다.

           이를 뽑고 보니 밑에서 이가 올라오고 있었단다.

 

 

           우리가 어렸을적엔 이가 흔들리면  손으로 이를 흔들어 빠지기 쉽게

           만들어 실을 이에 묶어 잡아 빼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뽑은 이를 지붕위로 던지며.

           헌니는  가져가고 새 이를 달라며 높이 던지며 외쳤던..

          

            아스라니 어릴적

            기억들이 떠오른다.

            철이 든다는 것은 재미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