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0. 17:06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동장군축제를 나와 예약해 놓은 팬션으로 왔다.
우리 연아가 자기가 좋아하는 핑크색으로 되어 있는 곳을 골랐단다.
이제는 컷다고 옷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입으려고 고집을 부려 엄마와 실강이를 한단다.
요즈음 애들은 조숙한지 자기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다.
우리 때는 엄마가 하라고 하면 그래야 하는걸로 알고 했었는데...
짐을 풀고 포천에 왔으니 이동갈비를 안먹을 수 없지.
팬션이 청계산 산자락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 저녁을 먹으러 또 한참을 나와야 했다.
우리가 묵은 팬션이 색깔별로 복층으로 되어 있어 연아가 핑크색으로 골랐다.
손녀딸 덕분에 공주님이 사는 곳같은 곳에서 묵었다.
인테리어가 아기 자기 곰살 맛게도 꾸며 놓았다. 내 스타일은 아니어도 손녀딸이 좋다하니.
요즘은 팬션에 개인 스파도 만들어 놓아 피로한 몸을 풀기에 아주 좋았다.
스파에 들어가려고 수영복을 입은 연아가 모델인양 폼을잡느다. 사진찍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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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상쾌한 공기가 아침을 깨운다.
옆 찻집에 비치되어 있는 당구대에서 딸애가 큐를 잡고 ..
주변에 팬션들이 저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하얀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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