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암 / 강세황

2013. 7. 10. 15:07전시회

 

                                                          
 

표암 강세황 - 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

 
  • 전시명표암 강세황 - 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
  • 전시장소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
  • 전시기간2013-06-25~2013-08-25

표암은 단원 김홍도(1745~?)의 스승으로 알려진 조선 시대 문인 화가다. 개성 지역을 유람하고 제작한 ‘송도기행첩’의 화가로 잘 알려졌기도 하다. 명문가 출신이지만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형의 불미스러운 일로 출세를 포기하고 32세 때 처가가 있는 안산으로 이사한 뒤 벼슬길에 올라 상경하게 되기까지 30년 동안을 살았다.

61세가 되던 1773년 뒤늦게 시작된 관직 생활에서 한성부 판윤(서울시장)까지 올랐다.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관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기로소에 입소했으며,

중국 사행(使行)에 부사(副使) 자격으로 참여해 건륭제를 알현하는 등 말년에는 남부럽지 않은 출세길을 달렸다.

전시에서는 70세에 그린 자화상과 강세황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정조의 명으로 이명기(1757~?)가 그린 초상, 궁중화원 한종유(1737~?)가 그려준 초상 등을 보여준다.

특히 한종유가 부채에 그려준 강세황 61세 초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3대가 기로소 (조선시대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설치한 관서 )에 들었다는것은

가문의 영광이었다. 추사 김정희가 축하 서한을 써 보내 주었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2013년 6월 25일(화)부터 8월 25일(일)까지 조선후기 대표 화가 강세황(1713~1791)의 탄신 300주년을 기념하여

표암 강세황-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 특별전을 개최한다.

표암유고』등 집안에 대대로 전해 오는 유물들과《송도기행첩松都紀行帖》등 산수화, 초상화, 사군자화 등 그의 대표적인 작품을 망라하였으며,

그가 글을 남긴 다른 화가들의 작품도 선별하여 총 103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강현, 강세황, 강이오 초상 등 보물 6점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시,서,화 삼절三絶’, ‘18세기 예원의 총수’로 알려진, 강세황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강세황을 통해 화려하게 꽃피운 조선 18세기 예술계의 역동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강세황이 살았던 조선 18세기는 ‘조선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며 문예가 활짝 꽃피었던 시기다.

도시가 발달하고, 세상을 보는 눈과 생활 패턴이 빠르게 바뀌어 갔던 역동적인 시대를 살았던

지식인들은 서양 문물을 포함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에 눈떴고 개성이 가득한 저술과 예술 작품을 창출하였다.

강세황은 예술에 대한 재능과 열정, 지적인 탐구를 바탕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일구었으며,

문예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안목으로 비평가로서 업적을 남겼다.

그의 활발한 활동과 탁월한 안목은 임금에서부터 궁중의 화원, 재야의 선비에 이르기까지 문예를 매개로 신분과 지위를 넘나드는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케 했다. 이 네트워크는 개별적 교유交遊를 넘어, 함께 예술의 지향을 공유하는 물줄기가 되었다.

강세황은 18세기 예술계의 역동을 이해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될 화가다.

 


 

화가이자 평론가로서의 업적

18세기 영조정조의 통치 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화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림을 그리거나 다른 사람의 그림에 평을 썼다. 당시 화단에서 남종문인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도석인물화가 유행한 것이나 서양화법의 수용이 이루어진 것에는, 강세황의 영향력이 작용하였다. 더욱이 그는 김홍도신위에게 그림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본인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고 화첩으로도  작품을 남겼다.

 

 

 

 

 

 

부채에 그린 초상화

 

 

 

 

 

 

얼마전 삼척 여행에서 본 죽서루를 만나니 반가웠다.  참으로 그 옛날 건강하셨나보다.

76세에 금강산 유람까지 한걸 보면..

 

무의 흰 부분의 강조를 위해 노란점들을 칠했다고 작품해설을 얼핏 들었는데 약간의 붉은빛을 띠은것 같다.

 

 

 

위의 부채의 나비그림은 김홍도의 그림이라고 한다.

 

 

 

                                      

 

              

 

 

                        

 

                            -  산수  -

               강세황과 허필이 부채 하나에 그림을 그렸 다. 화면을 공유하여 둘의 각별한 인연을 나타냈다.  오른쪽이 강세황의 그림이고

               왼쪽이 허필의 그림이다 .거의 비슷한 화풍이지만  서로의 개성이 드러나 있다.   어찌 그런생각을 ...

             

 

 

 

 

 

 

 

 

 

 

                                  미국에 있는 동생이 알려줘서 보러 갔던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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