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2013. 11. 27. 19:01쌍둥이 모습들

 

 

 

연아가 5살 때였나.  화진포쪽으로 여행을 하기로 날을 잡았는데 비가 왔다. 내가 가족이 모두 탔으니 빗길에 운전 조심하라고 했더니

연아가 할머니 말을 듣더니 저희 가족은 엄마 , 아빠, 승혁이 저 . 이렇게 네 사람이 자기네 가족이란다.  꼭 꼭 집어가며 

할아버지네는 할아버지, 할머니 , 삼촌 이렇게 가족이라고.

아마 유치원에서  같이 사는 사람이 가족이라고 배웠나 보다.  그래서  그때 아 ! 같이 살지 않는 외할아버지 할머니는

저희랑 가족이 아닌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다.

쌍둥이라 잠 만 따로 잤지 매일 만나 돌보아 주고 했는데도 살짝 섭섭한 마음이 드는건 무슨심사일까?  연아 말이 맞는데도...

자식 다 키워 보내고 재미없을 때 손주가 태어나 정말 삶이 풍요롭고 고 녀석들로 인해 기쁘고 행복하다.  손주는 그런 존재이다.

늘 기도한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 사회의 훌륭한 일꾼이 되라고...

 

해인사에서 -

                          연아가 승혁이의 볼을 잡아 당기고 있다. 사진을 찍는 중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얼굴만 찡그리고 있는  승혁이..

 

 

 

                                                     - 경 주 에 서  -

 

 

 

 

 

 

 

 

 

 

                                                       -  연아가 찍은 국화꽃 사진  -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

 

 

 

 

 

 

 

                                                                               -  아빠랑   -

                                          우리 연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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