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4. 13:31ㆍ음악
작년 가을부터 다니기 시작한 잠원 성당의 노래교실.
티처는 명문대 작곡과를 나와 봉사로 성당에서 5060 세대 노래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나이드신 분들이 더 많다.
이번주에는 무엇을 가르쳐 줄까 생각하다가 세월호의 슬픔이 있어 왁스의 " 떨어진다 눈물이" 었다.
노래보다 티처가 들려주는 매주의 말씀이 더 우리들의 마음에 등대같은 역활을 해 준다.
음악피정이라 해야 어울릴것 같다. 음악보다 그 날 그 날 들려주는 복음 같은 말에 더 이끌린다.
잘지내란 말이 슬퍼서
벌써 눈물이 그렁 고인다
눈 틈 새로 가득 차 올라
손으로 가려본다
행복하란 말이 들려서
니가 없으면 안 될 거라고 해도
나를 위해 서라고 하는
너 정말 미워 보인다
떨어진다 눈물이 뚝 뚝 뚝
사라진다 웃음이 점 점 점
사랑이라 부르던 가슴에다 품었던
니가 나를 떠나서
내려온다 빗물이 뚝 뚝 뚝
하늘이 내 맘을 아는지
더 아프지 말라고 너를 그만 보라고
눈을 가려
아직 까지 나는 제 자리
혹시 뒤돌아 돌아 올 것 같아서
하나 둘 셋 추억을 세며
이 곳에 홀로 서 있다
떨어진다 눈물이 뚝 뚝 뚝
사라진다 웃음이 점 점 점
사랑이라 부르던 가슴에다 품었던
니가 나를 떠나서
내려온다 빗물이 뚝 뚝 뚝
하늘이 내 맘을 아는지
더 아프지 말라고 너를 그만 보라고
눈을 가려
사랑이 뭐 길래 이별이 뭐 길래
왜 나를 아프게만 해
이제 두 번 다시는 사랑도 못 하게
떨어진다 눈물이 뚝 뚝 뚝
사라진다 웃음이 점 점 점
사랑이라 부르던 가슴에다 품었던
니가 나를 떠나서
내려온다 빗물이 뚝 뚝 뚝
하늘이 내 맘을 아는지
더 아프지 말라고 너를 그만 보라고
눈을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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