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띠

2014. 5. 2. 14:52쌍둥이 모습들

 

쌍둥이들이 태권도를 시작한지 1년이 넘어 국기원으로  품띠를 따러 간다고 들떠 있다.

한자8급을 시험을 보러 갈 때보다 더 흥분되나 보다. 연아가 띠를 못 맨다고 승혁이가 연아 띠를 매어 주고 서로 서로를 챙겨준다.

애들은 학원차를 타고 바로 간다하여 딸과 나는  지하철을 타고 갔다.  차를 가져 가면 애들이 피곤하면 자고 올 수도 있는데

주차를 시키기도 어렵고 토요일이라 교통체증이 심할것 같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강남역에 내려 국기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서울 시내 태권도 학원차들이 막혀 들어가기도 힘들어 길이 주차장이 되버린 상태였다.

국기원 체육관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꼬마들로 시끄러워  뭘하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한사람이 그 띠를 따는데 12만원인가 한다는데  얼마나 많은 애들이 왔는지 숫자를 가늠하기 어렵고 

그 돈은 정당하게 쓰여지는지도 궁금하였다.

믿지 못하는 사회에 사는 우리도 불행하기는 마찬가지다.

 

 

                                              가기전에 연습 한다고 승혁이 폼을 잡아본다.  볼이 터질것 같다.

                                    한의원에 데려 갔더니 비만이라고 해서 약을 지어왔는데  효과가 있기를 바래본다.

                                       옛날 어른들은 크면서 키로 간다고 하지만 어렸을때 비만은 커서도 비만이라고

                                              딸애가 성화를 대더니 ..    쓴약을 그래도 잘먹고 있다.

 

 

 

                                                           맞대결하려고  뒤에서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