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밀로 / 창녕 박물관

2014. 6. 20. 17:04우리나라 이곳저곳

                                      우포늪을 나와 창녕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은 한적하고 아주 조용하다

 

                                                     박물관 구조는

            제1전시실에는 사적 제514호로 지정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 및 금속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

             송현동 15호분에서 출토된 순장인골을 복원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는 창녕지석묘와 하부 석실단면 , 다양한 고분 축소모형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

  교동 고분군 발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평면 축조방법,석실내부구조를 

          조성해 놓은 고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계성고분이전복원관에는 이전복원 전시관으로 평면 구획과 판축법을 이용한 축조기법을 보여주며 ,  

3구획으로 나눠진 시상대와 최고급의 유물들이 출토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야외전시실에는 계성리 고려시대 방형무덤 , 부곡 사창리 청동기시대무덤 ,

영산서리유적에서 이전 복원한 석실, 달창저수지 내부에서 확인된 옥계석 등과

창녕 중요 유적들에서 확인된 석재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007년 창녕 손현동 15호분의 발굴현장,

3~5세기 가야 최고 수장급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안에서 네구의 순장인골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온전한 인골은 17세 소녀로 추정 된 가야소녀. 

결국, 발굴된 15호분은 과학기술을 통해 인골 분석을 하게 되었고

분석을 통해 나온 1500년 전 순장된 소녀의 '송현' 복원도까지 만나볼 수 있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신라영향을 받은 가야문명의 유물들이 고분에서 출토되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 길건너에 있는 고분군들의 경겨운 모습이 초록의 시워함과 어우러져

언젠가 가야만 하는 길의 어두움을 몰아내 주고 있다.

 

 

 

차를 박물관에 주차 시키고 멀지 않은 곳에 진흥왕 척경비를 찾아 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간 골목 풍경이

옛날 그대로의 정겨운 모습이라 한 컷. 

도둑 못들어 오라고 담에 유리조각들을 박아 놓은 모습에서

지금은 CCTV가 그 역할을 하고 있음에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만옥정공원은

면적 1만㎡의 도시공원으로 공원내는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 제33호),

창녕척화비, 창녕객사, 퇴천3층석탑, UN전적비, 창녕현감비군, 지석묘(고인돌)가 있으며,

열린 문화공간인 야외공연장도 있다. 봄에는 벚꽃이 유명하여 읍민들의 쉼터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250년전에 만옥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昌寧 新羅 眞興王 拓境碑)

국보 제33호로 자연 암석을 이용하여 개석(蓋石)이나 대석(臺石)을 사용하지 않은

삼국시대 비문의 일반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한 면을 간 다음 바깥 면 비석의 형상에 따라 음각의 줄을 돌렸는데

오른쪽 상부는 암석이 사면을 이루고 있는 관계로 일행(一行)씩 낮추어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비문은 27행으로 한 행의 자수(字數)는 일정하지 않아 끝 행은 3자 뿐인 것도 있으나

26자의 행이 가장 많고 후반부는 위에서 2행마다 1자식 낮추어져 있다.

비문의 내용은 순수의 년시(신사년 2월), 사적, 수가인물(수행원)의 3부분으로 되어있고

인물의 기록순서는 속부, 인명, 직관, 직위를 표서체는 해서체이며 글자간격은 4㎝이다.

앞부분이 마멸되어 자획(字劃)이 불분명한 점이 있다.

기하여 삼국시대 신라비문의 일반적 형식을 따르고 있다.

 

 

 

                                                퇴천삼층석탑(兎川三層石塔)

도유형문화재 제10호이며 이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신라 일반형의 석탑으로,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지고 상층기단(上層基壇)과 갑석(甲石) 일부가 부서져 없어졌다.

상층기단(上層基壇) 면석(面石)에는 양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새겨져 있고,

탑신 각면(各面)에는 양 우주(隅柱)만 새겨졌을 뿐 다른 조각은 없다. 옥개받침은 4단으로 되어 있다.

 

                                         창녕객사(昌寧客舍)

도유형문화재 제231호이며 축조연대를 알수 없고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본래의 모습은 알 수 없으나,

주사(主舍)와 양익사(兩翼舍)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주사(主舍)로만 이루어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모두 둘러보고 화왕산은 힘들어서 못가고 부곡온천으로 가서 피곤한 몸을 쉬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