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 오목대와이목대

2014. 6. 30. 14:03우리나라 이곳저곳

                                   .아침 일찍 "풍남뭉"을 둘러본 뒤 오목대로 향했다

              풍남문에서 객사를 지나 높지 않은 얕으막한 산 밑 한옥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었다.

                                  그 옛날 불편했던 삶을 살았던 우리 조상들이 옹기 종기 사는 모습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 간 듯    나의 연민속에 갖혀있다                                       

                                                                 지금의 물질 문명이 거추장스럽게

                                    .      아주 가끔 원시시대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모든것에서 자유로웠던.

 

오목대를 올라가는중에 600년 된 느티나무, 

전주에는 오래된 은행 나무도 많다.

 

 

 

이성계는 1380년 고려 우왕 때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적과 담판 승부를 지었다.

 당시 고려는 왕권의 약화와 부패한 지배세력으로 민생을 다루지 못한 시기다. 왜구는 이를 틈타 틈틈이 고려땅을 노렸고,

당시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무찌른 상대는 아지발도가 이끄는 가장 큰 세력을 가진 왜구였다.

 만약 이성계가 아지발도 왜구를 물리치지 않았으면 호남의 넓은 평야가 이들 수중에 들어갈 위기였다.

 삼도순찰사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1900년(고종37)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가 새겨진 비가 세워졌다.  

 

 

 

 

이목대는 조선 태조이성계의 4대조 목조 이안사(李安社)의 유허(遺墟)로서 시조 이한(李翰) 때부터 누대에 걸쳐 살던 곳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용비어천가》에도 묘사되어 있다. 이목대에도

 고종이 친필로 쓴 ‘목조대왕구거유지(穆祖大王舊居遺址)’가 새겨진 비가 오목대와 동시에 세워졌다.

오목대와 이목대는 모두 오래전부터 전주 시민의 휴식 공간이 되어 왔다.

 

오목대에서 내려오다 포토존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옥마을의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