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6. 16:29ㆍ성지 성당
늦잠자는 나는 걱정스러웠다. 올빼미형이라 늦게 자고 일찍 못 일어난다.
알람을 맞추어 놓았지만 불안했는지 3시에 눈이 떠졌다.
4시까지 성당 앞으로 가야하는데 걱정은 기우였다. 꼭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관광버스로 4시30분 출발 30분쯤걸려 서소문에서 내려 우리성당 위치까지 걸어가 4번 게이트로
입장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우리자리로 돌아와서
거의 4시간30분쯤 기다려 교황님의 카퍼레이드 , 환호의 박수와 손짓이 교황님의 출현을 알린다.
카퍼레이드를 하시며 지나가시는 교황님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무사히 건강하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시기를 우리 모두 간절히 바란다.
교황님 방한의 의미를 우리는 마음에 새겨 신앙인으로서의 마음 가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1984년 5월6일 한국천주교회200주년기념 한국순교복자103위 시성식에
여의도를 갔었을 때도 질서정연하고 끝난 후에 휴지 한조각 떨어지지 않았다고
뉴스에서 놀라워 했는데 아마 이번에도 그랬을 것이다.
미사 책자와 입장권. 신분증과 입장권을 확인 후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야 한다.
입장권 뒷면에는 성당 ,주민번호 ,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정해진 우리 자리는 멀지만 제대가 보이는 행운의 자리였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프란츠 리스트 곡을 연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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