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1. 12:09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속의 섬
종달리 해안가에서 바라보면 마치 소 한 마리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한 섬이 보인다.
종달리에서 약 2.8㎞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 속의 섬 우도(牛島)다.
매년 3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섬이지만 불과 150여 년 전만 해도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다.
숙종 23년인 1697년 국유 목장이 설치되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해 현재는 600여 가구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우도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해녀들 그리고 제주 전통 밭 구조와 돌담, 돌무덤 등이 남아 있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선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의 허리처럼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섬에서 가장 높은 132m의 우도봉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우도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성산일출봉과 제주도 본섬의 모습이 또렷이 들어온다.
순환버스나 자전거 또는 스쿠터를 이용해 돌아볼 수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섬을 돌 수 있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 요 조그만 차를 빌려 탈 수 있고 아니면 , 버스를 타고 투어를 할 수 있다.
땅콩으로 유명한 우도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어야 할 것 같아 고소한 맛의 아이스크림은
우리의 피곤했던 심신을 풀어 주었다.
넓고 푸른 언덕은 눈을 시원하게 해 주고 날씨가 이렇게 청명한 것에 대한 감사가 절로 나온다.
서울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우도팔경 중 하나인 동안경굴 ( 동쪽 언덕에 고래가 살 수 있는 정도의 큰 굴 이라는 뜻 ) 은
검멀래 해안 (검은모래 해변 )과 함께 동굴음악회로도 유명하다.
이 곳은 썰물이 되어야 입구를 찾을 수 있는데 들어가는 곳은 작지만 안에 있는 굴은 별천지를 이룰 정도로 신비스럽고 환상적이다.
올 해도 동굴 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10월 9일에..
우도에서 유명한 서빈백사 또는 산호해수욕장으로 불리는 이 해변은 아름답고 물빛이 예뻐 우리들의 마음을
빼앗아가고 있었다. 산호가 부서진 모래라고 하는 이 모래는 산호가 아니라 홍조류가 이 일대에서 자라
그 부서진 조각들이 밀려 와 퇴적된 것이라고 한다.
천연기념물 438호로 지정되었으나 해안도로 건설로 많이 유실되고 있다 한다.
우리딸이 우리보다 먼저 갔다 와서 추천한 월정리 해수욕장. 협제해수욕장보다 애들하고 놀기는 백사장이넓어서 좋다.
그리고 주변에 카페와 팬션 , 편리시설이 잘되어 있다.
우도를 나와 저녁을 먹으려고 유명하다는 명진전복을 네비를 찍고 가는데 아무래도 식당으로 가는 것 같지 않아
옥신각신하다 보니 바닷가 한적한 곳에 있는 곳을 유명하다니까 많이도 찾아와 한 시간 이상을 기가려야 한단다.
그래도 찾아 왔으니 바닷가의 바람을 쏘이며 기다리기로 했다.
날씨도 흐릿하니 비가 올 것 같다. 바닷가에는 낚시하는 사람이 열심히 찌를 바라보고 있다.
1시간이 넘어가자 셀폰으로 시간이 되었다고 들어 오라 한다. 돌솥밥을 시켜 먹었다.담백하고 순수한 맛이었다.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있는 민박을 들었다.집을 한채 깨끗하게 수리를 하고
인테리어도 분위기 있고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이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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