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5. 15:1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하루를 묵지 않아도 서울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하루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인천 옹진군 내리에 있는장경리해수욕장은 서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고
썰물 때에는 방조제공사를 하다 중단한 곳까지 물이 빠져나가 드넓은 모래사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장경리해수욕장은 영흥도 서쪽에 있는 해변으로 십리포해수욕장 입구를 거쳐서 갈 수도 있고 영흥화력발전소 입구를 지나서 접근할 수도 있다.
수령 백 년이 넘는 노송 숲이 해변 뒤로 3만3천㎡ 크기에 펼쳐져 있는 것이 장경리 해변의 장점이다.
백사장 길이는 1.5㎞ 정도이다. 솔숲은 그대로 야영장이 되고 모래밭은 무슨 운동을 하건 다칠 염려 없이 안전하다.
음수대·샤워장·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한편, 영흥도의 국사봉(127.7m)은 야트막한 야산이다.
경사가 완만한 임도는 가벼운 산행에 좋고 MTB 코스로도 훌륭하다.
정상 가까이 오르면 멀리 인천 송도 신도시와 시화호, 인천항을 드나드는 외항선과 영흥도 주변을 맴도는 낚싯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할아버지 , 아버지, 손주 삼대가 낚시대를 드리웠지만 손가락 만한 망둥이 몇 마리밖에.. 쯧
팬션 아저씨가 바위있는 쪽이 잘 잡힌다는 조언을 듣고 왔는데 영 신통치 않다.
사람들이 물 빠진 갯벌에서 조개랑 게를 잡는데 우리 연아도 잡아보겠다고 장갑끼고 호미 들고 열심히 잡는다.
연아는 모든걸 다 하려 하고 승혁이는 하고 싶은 것 만 한다.
생명의 보고다. 보글 보글 ..조그만 게들이 발소리를 듣고 도망가느라고 바쁘다.
아래 바위에는 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굴 밭이다.
서해안이라 낙조가 아름답다 하는데 구름이 밑부분에 깔려 있어 지는 해의 장관을 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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