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4. 14:5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마을 중요 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되어 있는 충남 아산 외암 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충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돌담(총 5.3km), 정원이 보존되어 있으며 다량의 민구와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옥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참판댁, 병사댁, 감찰댁, 참봉댁, 종손댁, 송화댁, 영암댁, 신창댁 등의 택호가 정해져 있으며, 마을 뒷산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연못의 정원수나 방화수로 이용하고 있다. 돌담장 길이가 500m나 되는 이끼 낀 돌담을 돌면 이 마을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데,
돌담 너머로 집집마다 뜰안에 심어놓은 감나무, 살구나무, 밤나무, 은행나무 등이 들여다 보인다.
전체 가구수가 60여 호인 외암리 민속마을에는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살고있는 집들은 대부분 초가집이고 그외 기와집은 10여 채가 되는데
대개 100년~200년씩 되는 집들이다. 그 때문에 1988년 정부에서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지정되었다가
2000년 1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 보존중이다. 외암리 민속마을 내 고택은 사유지로 본래 출입이 불가하지만 집 주인의 양의를 얻어 관람할 수도 있다.
최근 이곳에는 사극이나 영화 촬영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드라마 [덕이], [야인시대]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촬영되었다.
점심을 먹으러고 저잣거리에 들렀더니 연휴 다음 날이라 저잣거리가 쉬는 중이었다..
북적대던 사람들도 모두 다 오늘은 쉬는가 보다.. 하는 수 없이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었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수수부꾸미의 맛은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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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 오너라 ~ 하고 부르면 누군가 튀어 나와 문을 열어줄것 같다.
쿵덕궁 쿵덕궁 물레방아가 돌아가며 벼를 찧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 참으로 편한 세상을 살고 있다.
마을 입구의 서 있는 장승들이 우리를 반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반겼을까?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돌담길이 정겹다.
사당의 모습 ,제사상이 차례져 있다. ( 아래 )
중산층 부억의 모습
전통혼례체험장
영화도 이곳에서 많이 찍었다.
- 참판댁 -
부유층 정원의 정자
마루에 뒤주 ( 쌀을 넣어 두는곳. )위에 말도 보인다.
부유층 안방마님의방
옛날의 뒷간 (지금의 화장실 ) .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 밤에 뒷간 갔었던 무서운 기억이 새롭다.
손주 승혁이와 연아가 다듬이질 체험을 하고 있다. 옛날에 다림질 대신 하던것이라고 해도 실감이 나지 않을것이다.
부엌도 부유층하고 빈곤층의 차이가 난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 많아서 개방된 곳은 한정되어 있었다.
집앞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것을 보니 구시대와 현시대가 한테 어울려져 묘한 감흥을 일으키고 있다.
요즘은 가는 곳마다 옛철길이 있으면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관강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 바이크를 타기로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커피마시며 기다리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간 식당 화단에 꽃이 두가지 색으로 피어 있었다. 신기해서 찍었다.
밥을 먹고 나와보니 저녁노을이 막 넘어 가고 있었다.
연휴가 끝난 후라 가는 곳마다 조용해서 여행하기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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