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6. 13:51ㆍ서울
후원·금원이라고 불렀으며, 비원이라는 명칭은 일제 때 지어졌다.
태종실록〉에 따르면 1406년 4월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1459년에는 후원 좌우에 연못을 만들고, 열무정을 세웠고, 1463년에는 후원을 확장하였다.
임진왜란 때 창덕궁과 함께 불탔으나 광해군 때 복원되었다.
이후 여러 왕들을 거치며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후원은 크게 네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부용지·부용정·주합루·영화당·서향각이 있는 지역이다.
두 번째는 기오헌·기두각·애련지·애련정이 있는 지역,
세 번째는 관람정·존덕정·승재정이 있는 지역이다.
네 번째 영역에는 옥류천·취한정·소요정·어정·청의정·태극정이 있다.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곳에만 인공적으로 꾸며놓아 우리나라 조원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부용정과 부용지를 시작으로 해설사의 설명을 귀기울여도 역부족 . 조카가 2세이니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듣기 편할듯 싶어
영어해설을 예약해서 외국 사람들 위주의 영어 해설을 들으려니 ㅋ ㅋ ㅋ ..
가운데 둥글게 섬을 세워 소나무를 심어 하늘을 뜻하고 네모의 부용지는 땅을 의미 했다고 한다.
정조의 친필
부용정에서 마주 보이는 어수문과 주합루.
어수문은 왕이 드나들던 문으로 신하는 옆에 고개를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문으로 드나 들었단다.
주합루는 1층은 족보 , 임금이 쓴 글 등을 보관하는 규장각이며 이층은 열람실이었다.
오른쪽 옆으로 보이는 영화당은 과거시험을 보며 인재를 발굴하던 곳이었다.
영화당
" 불로문 " 이 문을 지나면 무병장수 한다고 하니 나도 그 문을 들어 갔으니 무병장수 할라나.
무병만 했으면 좋겠다.
에구~~
불로문을 들어서면 "애련지"가 나온다
" 관람정 " 부채꼴 모양의 정자.
" 존덕정 " 지붕이 특이하게 겹으로 되어 있다..
" 청의정" 옥류천 윗쪽으로 유일하게 초가지붕을 한 정자이다 . 옛날 임금이 벼심기 체험이라도 했을까?
앞에 벼가 심어져 있었다.
옥류천을 돌아보고 내려오며 연경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선향재; 책을 보관하고 읽는 서재이다. 중국풍의 건물로 앞의 햇빛 가리개가 도르레로 올라가고 내려가게 설계되어 있었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연결되어 있으며 문을 닫으면 독립적인 공간이 된다.
연경당을 끝으로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골치 아팠던 머리를 식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후원을 차분한 마음으로 둘러 보며 그 옛날 왕들의 모습이 가까이 다가 왔다.
조카 때문에 영어 해설을 들으니 제대로 알아 들을 수가 없어
갑갑한 마음을 가을에 다시 오리라 마음 먹으며 달래본다. 다음엔 한글 해설로...ㅋ ㅋ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서울세계불꽃축제 10.3 (0) | 2015.10.05 |
---|---|
경복궁 (0) | 2015.09.18 |
경복궁민속박물관 1 (0) | 2015.08.04 |
안양천의 여름 (0) | 2015.07.29 |
허준박물관 (0) | 2015.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