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9. 19:35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참소리박물관 , 오래전에 왔을 때 보다 건물이 늘어 났다. 에디슨과학박물관과 영화박물관이다.
그 때 참 감명 깊게 들렀던 곳이라 강릉에 간다고 하면 꼭 들러 보라고 권했던 곳이다.
남편과 나는 보았덧 곳이라 경포호수를 산책하기로 하고 일행 ( 동생둘 )만 들어 가기로 했다.
6,25피난길에 아버지가 사오셨던 축음기를 싣고 월남해서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하여 해외에서 경매를 해 오기도 하며
열과성을 다하여 수집한 귀하고 소중한 많은 물건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제품은 에디슨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에디슨 일렉트릭펜, 등사기, 주식시세표시, 커피포트, 타자기, 재봉틀, 난로, 선풍기, 다리미, 영사기 등 200여 종의 발명품을 보고 있노라면,
한 사람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과학자와 발명가를 꿈꾸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 역시 성실하게 외길인생을 걸었던 에디슨의 생애를 통해 배워가는 것이 많다.
참소리박물관과 에디슨과학박물관은 에디슨이 발명한 제품의 3분의 1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진짜 에디슨'은 강릉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본관 2층에는 축음기가 음악을 듣는 기기에서 발전해 가정의 장식품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던 1920~1930년대에 생산된 300여 종류의 내장형 축음기가 전시되어 있다. 한층 더 올라가면 1980년대까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다양한 형태의 라디오와 TV, 전축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영국에서 제작된 세계 최초의 TV인 '베어드 30라인 TV'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음악 감상실이다. 실내가 레코드판처럼 설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축음기 소리부터 현대의 모든 소리를 재현해내고 있다. 10여 종의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즉석에서 어떤 곡을 신청해도 바로 들어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음악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1층 기념품숍에는 여느 카메라박물관이 부럽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공간이 부족해 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절반 이상의 소장품은 2014년 6월 이후 바로 옆에 개관하는 '영화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경포호수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오고 싶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박신과 홍장의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는 것을 조형물로 볼거리를 만들어 산책하는 사람들의 지루함을 달래 주고 있다.
경포호수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 .
어스름하게 지는 석양의 분위기가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느끼기에 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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