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수욕장

삽시도.

동경 126°22′, 북위 36°25′에 위치한다.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면도(安眠島)로부터 남쪽으로 약 6㎞, 보령시에서 서쪽으로 13.2㎞ 지점에 있다. 면적은 3.98㎢이고, 해안선 길이는 10.8㎞이다. 충청남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삽시도를 가려고 서둘러 갔더니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교통체증이 없으니  9시30에.

대천항에 도착하니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 아침배 ( 7시 30 분 )는 결항되었고 12시 20분배도 기다려 봐야지

안개가 걷치지 않으면 못 떠난다고 한다. 어떻게 하나? 하고 그럼 해수룍장을 둘러보며 기다려보자고 했다.

그러나 해수욕장은 상황이 더 나쁘다. 바닷물이 하나도 안 보인다.

서해안 쪽은 3월에서 7월까지 안개끼는 날이 많아서 알아보고 와야 하는 걸 몰라서 완전 계획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다. 생각지 않은 일이 터지면 빗나갈 수 밖에 없다.

운항관리센터에전화를 해 봤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럼 서울로 올라 가면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을 들러 집으로 가기로 방향을 틀었다.

                           바닷가 모래사장                코 앞에 바닷물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