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필립보 네리

2016. 5. 28. 13:53영화, 연극




5월은 성모 성월이라 우리성당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저녁 8시에 묵주 기도를 한다. 오늘은 기도가 끝난후에 영화를 보여 줬다.

5월26일은 성 필립보 네리의 축일이라 ....

성 필립보 네리는 피렌체 태생으로 공증인이자 귀족이었던 프란체스코와 그의 아내 루크레치아 다 모스치아노의 아들로 태어났다. 필립보 네리는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자랐으며 산마르코 도미니코회 수도원의 수사들에게서 교육을 받았다. 18세 때, 필립보 네리는 부유한 숙부로몰로의 사업을 돕기 위해 그가 사는 마을인 산제르마노로 갔다. 또한 숙부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장차 숙부의 재산을 물려받으리라는 희망도 갖고 있었다. 필립보 네리는 숙부의 신임과 애정을 받았지만, 나중에 마을 인근에 있는 베네딕토회몬테카시노 수도원을 방문하면서 그곳 수사들의 가난의 삶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이후 필립보 네리는 성경의 부자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묵상했다고 한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필립보 네리는 결국 평생 동안 보장된 부유한 삶을 포기하고 1533년에 로마로 훌쩍 떠났다.


필립보 네리는 1615년 교황 바오로 5세에 의해 복자로 시복되었으며 1622년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필립보 네리의 축일은 그의 선종일인 5월 26일로 지정되었다. 성 필립보 네리의 유해는 누오바 성당에 안장되었다.




1부


로마의 수호 성인이자

 기쁨의 성인으로 사랑받는 성 필립보 네리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이다.인도 선교사가 되기로 했으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전교 활동에 힘썼던 성인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필립보 네리는 인도의 선교사로 갈 꿈을 실현하고자 예수회 창설자인 이냐시오신부를 만나러 로마로 온다.

거기서 그는 로마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도둑질하며 부랑자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를 목격한다.이냐시오로부터 인도 선교사 정원이 다차서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게된 그는 교황의 저단사 갈리스토 집에 머무른다.

험한 세상에 방치되어 있는 갈리스토의 아이들에게 친구이자 아버지가 되어주고 길에서 떠도는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도록 오라토리오 공동체를 만든다. 교회의 권위주의아래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편에 서서 자유롭고 기쁘게 살라는 가르침을 전하며 거친 사람들을 순화시켜 나간다.그러나 필립보 네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이들은 모함에 빠트리려고 줄곳 기회를 엿본다.





2부

15년이 흘러 아이들은 어른으로 성장하고  오라토리오 공동체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애궁을 청할 수 있는  자선 장소가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성인 필립보  네리에게 기적과 축복을 청한다. 그는 종교개혁과 사회변화로 위축된 교회지도층으로부터

박해를 받으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하느님의 소명으로 이루어낸 오라토리오 공동체마져 공손하게 하느님손에 맡겨 드린다.

계속되는 박해중에 공동체를 함께 창설했던 페르시아노 로사 신부를 잃지만 어려움속에서도 사람들과 힘을 모아 성당 공사를 완성한다.

교황은 그를 추기경으로 추대하려 하나  " 하는 나라가 더 좋습니다. "라는 말로 사양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하느님 소명을 기쁘게 살아간다.


우리가 본 것은 2부였다. 그래도 2시간..

감동 그 자체였다. 무슨 말로도 그 분의 삶을 표현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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