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효석문화제 / 봉평메밀꽃축제

2016. 9. 7. 16:27우리나라 이곳저곳





 이효석 작가(1907~1942)는 조선말기와 일제 강점기 동안의 생애를 살며 조국의 해방을 보지 못하고

겨우 36세의 젊은 나이로 생애를 마감했다.

국가를 잃은 국민이며 시대의 지성인으로 실향 의식을 지닌 채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이상향을 찾아 헤맨, 일종의 보헤미안 내지 코스모폴리탄적 성향을 지닌 사람으로서 항상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했다.

이효석의 감성은 섬세하고도 유약한 자의식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주변에 대한 예민한 대타의식으로 나타났다.

그는 주위의 시선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의식하며 살았는데 빈궁한 생활을 하면서도 복장을 잘 차려 입고 다녔고,

총독부에 취직한 후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못 견뎌 괴로워하기도 했다.

이효석의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는 필력은, 사람의 미묘한 심리 상태를 정확하고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능력과 세상에 대한 관찰력과 해석력이 뛰어나 사람의 심성과 자연 정경을 묘사하는 데

가히 천재적이라 할 만한 정도의 필력을 가지고 있었다. 

 


평창 봉평에 가면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의

이효석이 메밀꽃이 하얗게 핀

강원도 봉평의 달밤을 배경으로

장돌뱅이들의 삶과 애환을 보여주는 소설이 있어서

산골 마을 봉평에는 꽃이 핍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바로 봉평의 꽃입니다.

 



                           














                                  하얀소금을 뿌려놓은듯 한 메밀꽃.  허생원이 표현했던 메밀꽃은 정말 소금을 뿌려 놓은듯 하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