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5. 21:05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바다를 좋아하는 남편의 의사를 존중해 또 삼척으로 떠났다.
비행기를 10시간 넘게 타는 곳은 이제 못간다고 해서 동생들 하고 여행을 갔다오니 미안하기도 해서
두 말 않고 ..
추암 촛대바위를 보러간 바다 색깔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웠다.
* 촛대바위의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다. 그런데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는데, 그것을 두고 민가에서 야담으로 꾸민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한다
우리 연아가 저도 사진 찌는다고 셀폰을 높이들고 촛점을 마추고 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는 해암정은, 공민왕 10년인 1361년에 처음어졌으으로 지니 벌써 역사가 650년에 이른다.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내려와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심동로는 이곳에서 시를 짓고 후학들을 키우기 위해 이 정자를 지었다. 그 후 몇 번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 역사가 깊은 정자다.
자연을 넘어서지 않고 자연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운다는 것은, 곧 겸손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러한 겸손을 후학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지은 정자가 바로 해암정이다. 그래서 해암정은 화려하지도 않고 크지도 않다.
해암정은 뒤로 동해바다가 넘실거린다
촛대바위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 서있는 해암정
촛대바위에서 나와 장호항으로 갔다. 삼척 시내에서 25km. 동그랗고 새하얀 해안선이 아름다워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은 배낚시로 우럭과 가재미가 많이 잡혀 겨울철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얀 모래사장과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파란물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겨울이라 공휴일인데도 사람들은 없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검봉산 자연 휴양림으로 갔다. 이제 산속에서 그냥 쉴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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