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론다 /투우장 / 누에보 다리

2016. 11. 10. 12:51포르투갈, 스페인,




2시간 달려온 론다.   날씨는 계속 비가오다 개였다 흐렸다를 반복한다.


1785년에 완공된 투우장으로 세비야 투우장 다음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이다.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고, 최대 6,000명 정도의 인원이 입장할 수 있는

규모로 오직 투우만을 위해 지어진 최초의 투우장이기도 하다.

1984년에는 내부에 투우 박물관도 만들어졌다.

이곳 론다 투우장에서 투우의 창시장 프란시스코 로메로에 의해 붉은색 천(케이프)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는 투우가 시작됐고,

그의 손자였던 페드로 로메로는 투우사로 지내는 동안 약 6,000마리의 황소를 단 한 번의 부상도 없이

 쓰러뜨렸던 스페인의 전설적인 투우사로 기록되고 있다.

지금도 가끔 투우 경기가 열리고, 경기가 없을 때는 경기장 투어와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말라가에서 북서쪽으로 113km 떨어져 있는 도시로 말라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 말했을 정도로 스페인에서도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헤밍웨이가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이곳 론다에서 집필하였다고 한다.

안달루시아의 꽃이라고 일컫는 아름다운 마을 론다는 과달레빈강(Río Guadalevín) 타호 협곡(El Tajo Canyon) 위 해발 780m 고지대에 세워진 절벽

위의 도시이기도 하다. .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낭만적인 협곡 도시 론다는 산책하듯 둘러보면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누에보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에 있는 첫 번째 골목을 따라가면

캄피요 광장(Plaza del Campillo)이 나오고 광장 오른쪽 끝의 전망대까지 가면

누에보 다리와 협곡 위에 자리잡은 론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누에보 다리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타호협곡을 사이에 두고 왕래가 힘든것을 당시 왕이었던 필립5세가

사를 시작했으나 8개월만에 50명의 사상자를 내며 무너져

그 후 몇년이 지나 다시 돌을 하나씩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42년에 걸쳐 튼튼하게 쌓아

완공되었다고 한다.


                                                                                


                                       




                                                   동생은  론다의 자그마한 가게에서 아름다운 우산 하나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