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6. 15:06ㆍ포르투갈, 스페인,
750여 년간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그라나다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번성한
이슬람 도시였으며 이슬람 최후의 왕조가 있었던 곳이다.
1492년 카톨릭 양왕(이사벨과 페르난도)에 의한 국토 회복 운동으로 그라나다가 함락되었다. 기독인들에게는 더없는 기쁨이고 영광이었지만, 이슬람 교도들에게는 유럽대륙의 마지막 영토를 상실하는 처참한 패배였다. 그 후 이 도시의 화려했는 이야기는 전설이 되어 역사의 뒷전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19세기에 미국의 작가 워싱톤 어빙의 소설 "알함브라 이야기"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라나다는 3개의 언덕과 평지로 이루어진 구시가는 주요 볼거리가 모두 언덕에 있다. 사크로몬테와 알바이신지구 그리고 알함브라 지구의 언덕이다.
누에바 광장에서 부터 시작하여 앞과 좌,우에 있으며 오른쪽 언덕에는 이슬람 왕조의 알함브라 궁전이 있고, 왼쪽 언덕에는 당시 귀족과 서민들이 살았던 알바이신 지구가 있다.그리고 앞쪽 멀리 보이는 언덕은 집시들의 거주지역 사크로몬테다.
헤레날리페 정원은 싸이프러스 나무에 둘러쌓여 쭉 뻗은 길이 굉장히 매력적이며
그라나다 성주가 14세기 초에 여름 별장으로 만든 이 정원은 물과 녹음이
잘 조화되어 있어서 찾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름다운 조경이 눈길이 가는 곳마다 감탄사가 연발이다.
이정원을 지나며 우리는 나스르궁으로 갈 것이다.
예약되어 있는 시간이 있어 맞춰 오느라 급했던 마음이 정원의 입구를 들어서며
스르르 안정을 되 찾는다.
이 고사된 나무는 이곳에서 바람을 피운 후궁을 죽이고 그의 일가친척 모두를 죽였는데 그 나무를
베어 버리지 않고 본보기로 나두었다고 했던가 가이드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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