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5. 15:45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병산서원을 나와 하회마을에서 하는 " 별신굿탈놀이 " 공연을 보기 위해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서둘러 하회마을을 들어서니
오래전에 왔던 모습하고 달랐다. 마을 입구에 식당들, 공연장, 여러가지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다.
서둘러 공연장을 들어서니 사람들이 만원이었고 하회마을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하회탈
하회탈은 국보 제121호로 우리 나라에서 현존하는 탈 중 가장 오래된 탈이다.
지금은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9개의 탈만 전해지며, 이 중 3개의 탈은 분실되었다
전에는 초입에 장승들이 서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이었다.
벗꽃은 다지고 복사꽃이 예쁜 모습으로 눈을 행복하게 한다.
다듬이 체험에 어린이들이 방망이를 두드리고 있다.
내가 어렸을 적 다리미가 지금처럼 편리하지 않았을 때 다림질 대신에 다듬이로 곱고 편편하게
두드려서 쓰곤했다. 밤에 다듬이 두드리는 소리가 장단을 맞추며 들려도 아무도 그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사람도 없던 그런 시절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런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지는 안을까?
마을을 돌아 나오니 소나무 숲이 나오고 강 건너에 부용대가 보인다.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64m의 절벽이다.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하회마을이 들어선 모습이 연꽃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하회마을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 부용대라 부른다. 처음에는 ‘하회 북쪽에 있는 언덕’이란 뜻에서 ‘북애’라 불렸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옥연정사,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