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5. 16:56ㆍ우리나라 이곳저곳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
10개 동에 이르는 불당과 동서 양쪽에 있는 암자 2채를 포함하여 9동의 건축물이 있는 안동에서는 가장 큰 사찰이다.
봉정사를 극락전영역과 대웅전 영역으로 나누었을 때 이 3층석탑은 고금당과 함께 극락전의 영역을 구성하고 있으며,
가람의 배치나 조성 양식으로 보아 그 건립 연대는 고려 중기로 추정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682년(신문왕 2) 의상이 창건한 절로 알려져 왔으나,
1971년 극락전에서 상량문이 발견됨으로써 672년(문무왕 12) 능인대사가 창건했음이 밝혀졌다.
천등굴에서 수학하던 능인 대사가 도력으로 종이로 봉을 만들어 날렸는데, 이 봉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창건 후 능인은 이 절에다 화엄강당을 짓고 제자들에게 전법하였다 한다.
2000년 2월 대웅전 지붕 보수공사 때 발견된 묵서명을 통해 조선시대 초에 팔만대장경을 보유하였고, 500여 결의 논밭을 지녔으며, 당우도 전체 75칸이나 되었던 대찰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1999년 4월 21일에 봉정사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봉정사 만세루는 봉정사 대웅전과 극락전이 있는 중심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구다. 봉정사 중심 경내는 구릉의 경사면에다 두 층의 너른 평지를 마련하기 위해 높은 축대로 둘러쌓았는데, 출입을 하려면 경사면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축대의 중심부를 틔워 계단을 만들었고, 그 위에 이층 누각을 올려 계단과 출입문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아래에서 경내로 들어오는 데에서는 문의 역할을 하지만, 경내에서 보면 경관을 조망하는 정자 역할을 한다. 정자의 역할과 문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봉정사의 누문이 만세루다.
봉정사 만세루는 1680년(숙종 6)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며, 그 후 수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원래 이름은 덕휘루라 하였으나 언제 어떤 연유로 만세루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무게로 인하여 기단부의 일부가 약간 파손되었고 상륜부 일부가 남아 있지 않으나 거의 완형에 가까운 석탑이다. 높이는 3.18m이다.
기단부는 한 변이 237㎝인 지대석 위에 하대저석 없이 하대중석을 올렸다.
이 절에는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는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55호인 봉정사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봉정사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봉정사 고금당(古今堂) 등의
지정문화재와 무량해회·만세루·우화루·요사채 등 21동의 건물이 있다.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보다 봉정사의 극락전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