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

귀 화 (歸化·DENIZEN)

송훈 세밀화작가와 천리포수목원이 함께하는 6번째 기획전

‘귀화’展은 송훈 작가가 천리포수목원 민병갈 설립자에게 헌정하는 전시입니다.

 

민병갈 설립자는 19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1946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이후로 한국이 좋아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민병갈(閔丙㵧)이라는 한국명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1979년에는 정식으로 귀화하여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인 칼 페리스 밀러(Carl Ferris Miller)가 아닌 철저하게 한국인 민병갈로 살아왔던 그의 모습은 마치,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토착화된 귀화식물과 꼭 닮아 있습니다.

또한, 그가 일궈온 천리포수목원에는 외국에서 들여와 한국에서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 식물로 가득합니다.   

송훈 작가는 천리포수목원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화식물 속에서

민병갈 설립자의 끈질기고 아름다운 생명력에 감명을 받아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조경, 관상, 원예치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었습니다.

※ 귀화식물은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화된 식물을 뜻합니다.

이번 ‘귀화’전에서는 귀화식물의 범위를 넓혀 원예 품종까지도 포함시켰습니다.

 

 

 

 

 

 

 

 

실물보다 더 실물같은 그림에 놀라워 하며 전시된 그림들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