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9. 16:43ㆍ전시회
일랑 이종상 화가 충남 예산생으로 대전고, 서울대 미대를 나왔고 동국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를 했다.
과학자인 선친은 한 때 ‘삼천리 전구’를 만들 정도로 사업가로서도 앞서 나갔으나 해방 직후 북한의 단전으로 파탄을 맞았다.
워낙 그림을 좋아했던 그는 부친의 작고와 한국전쟁의 고난 속에 낙향해 엿장수까지 하며 살았지만 그림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그의 자질을 아낀 모친의 정성으로 대학에 진학한 그는 대학 졸업 직후 국선 추천작가가 됐고 30대에 심사위원까지 올랐다.
서울대 교수, 서울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장, 서울대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예술원 회원이며 서울대 명예교수, 상명대 석좌교수로서 한국벽화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국내 주요 미술관은 물론이고 대법원 청사 등 다수의 대형 건물에 그의 작품이 걸려 있다.
일랑은 5000원권(율곡)과 5만원권(신사임당)을 그렸다. “일반적으로 화폐는 살 날이 많지 않은 당대 최고의 화가에게 그리게 한다. 화폐를 찍었는데 저작권을 가진 화가의 신분에 이상이 생기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이기 때문이다. 1만원권 그린 운보나 1000원권 그린 현초도 얼마 안 돼서 돌아가신 게 대표적이다. 100원짜리 동전의 충무공을 그린 월전은 20여 년 쓰시다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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