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2017. 10. 30. 17:43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건물은 일제에 의해 1908년 대한민국 전역에 신식감옥 여덟 개를 설치했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의 감옥이 '경성감옥'(서대문형무소의 옛 이름)이다. 일제는 1945년 해방까지 수많은 독립투사를 이곳 철창 안에 가두었다. 지금의 서대문형무소는 그 고난의 세월을 따라 '서울형무소', '서울교도소', '서울구치소'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1987년까지 80년간 운영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이곳에는 독재 정권과 군부 정권에 저항하였던 민주운동가들이 투옥되어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 1998년 독립과 민주운동의 의의를 담아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자 전시 공간을 구성해 지금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선보이게 되었다.

서울 구치소가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1988년 국가사적 제 324호로 지정되었다.

15개동이었던 옥사를 역사성과 보존가치를 고려해 제9~13옥사. 한센병사, 사형장을 남겨두고 1988년 부터 공원 만들기를 시작하여

1992년 " 서대문 독립공원 " 으로 부르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3월~10월), 오전9시30분~오후 5시(11월~2월),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는 그 다음날),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경로우대자·6세 이하 유아·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 무료 


                          


                            




                                                                                                망루 .














1940년대  수감자 이동 시 일반인에게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노출 시키지 않기위해 얼굴에 씌웠던 도구. 2008년 발굴.







                              



                           














                            














독방.




사형장.


사형장 입구에 심어진 통곡의 미루나무.

사형장 앞 ‘통곡의 미루나무’를 붙잡고 울었다는 사형수들

이 날은 바람이 몹씨도 불어 아픈 마음이 더 아파오고 이곳에서 죽어간 모든 영혼들의 울음소리 같이 들렸다.


사형 집행실.  의자에 올라서면서 밧줄을 목에 걸고 나면

뒤에서 의자를 밑으로 떨어 뜨린다.


이곳은 사형장집행 후 시신을 외부로 반출하기 위해 뚫어 놓은 통로이다.

구타 고문등으로 시신에 흔적이 많은 경우 , 사형 사실을 외부에 공개 했을 때

사회적 문제가 우려되는  경우 , 시신을 인도 할 유족이 없는 경우 이용되었다.

해방이후에도 사용되다가 1987년 서울구치소로 철거 계획에 따라

입구를 봉쇄하였다.



인왕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형무소가 훤히 보였다는데 지금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잘 안보인다고..



한센병사.  한센화자들을 격리 시켜 투옥했던 곳.


수감실.



격벽장.  수감자들이 운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인데 이 좁은 곳을 왔다 갔다 하며 무슨 운동이 되었을까?

서로 보고 얘기 할까봐 혼자들어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여옥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탄압을 위해 들어선 국내 유일의 여성독립운동가 전용 여옥사가 원형대로 복원된 것이다.


고문도구.

유관순열사.







   





우리나라역사의 뒤안길을 보는 내내 마음이 참으로 아팠다.

늘 와 봐야지 하며 미뤄왔던 곳. 옛 서대문 형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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