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 용혜원
2018. 2. 23. 15:50ㆍ기억하고 싶은 시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았다 해도
동행하는 이 없이 혼자라면
더 외롭고 쓸쓸하다
시련과 고통이 있다 해도
사랑하는 이 있다면
모든 염려와 걱정을 이겨낼 수 있다
우리는 기쁨보다 슬픔을
너무나 쉽게 찾아낸다
우리는 비난과 비판을 하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버리고 있다
서로 기뻐할 수 있고
서로 감사할 수 있다면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랑은 힘이다
그 어떤 것도 순수한 사랑의 힘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없다
사랑은 위대하다
사랑에 후회가 없는 사람은
삶에도 후회가 없다
지금 우리는 누군가와 동행하고 있다
그와 함께 기쁨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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