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0. 16:42ㆍ영화, 연극
와인의 고장 프랑스 부르고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10년 만에 집에 돌아온 큰아들 ‘장’과 아버지의 와인 농장을 운영하는 둘째 ‘줄리엣’, 결혼한 막내 ‘제레미’ 삼남매가 와인을 함께 만들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프랑스 최상급 와인 제작과정은 물론 와인 농장의 사계절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겨 있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에서 함께 보내는 삼 남매의 특별한 사계절!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은 성인이 되어 고향에 모이게 된 ‘장’, ‘줄리엣’, ‘제레미’ 삼 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남겨진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처음으로 다 함께 최상의 와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전하는 가족애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로 더욱 진한 향과 풍미를 내기 위해 숙성이 필요한 와인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휴식을 가져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보낸다는 점과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에 모여 사계절을 함께 보내게 되는 삼 남매의 이야기라는 점. 소박한 시골 풍경과 다양한 음식들, 소소한 이야기 속에서 피어나는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약 1년이라는 촬영기간을 거쳐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부르고뉴 와이너리의 사계절 풍경 속에 프랑스 최상급 와인 제조 과정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 색다른 재미도 전달한다. 포도나무를 관리하는 것부터 포도를 수확하고 직접 포도송이를 밟아 압착해 즙을 내는 일, 그리고 발효와 숙성의 시간을 거쳐 마지막으로 테이스팅까지 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은 보는 것만으로도 와인을 마시고 싶게 만들며 마치 스크린에서 와인 향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와인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스크린을 통해 마치 부르고뉴 와이너리를 투어한 것 같은 ‘소확행’의 기쁨을, 와인을 잘 모르삼 남매가 함께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포도가 무르익어가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애틋한 감정을 되찾아가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한다.
부르고뉴(Bourgogne)
프랑스 중동부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와인 명산지이다. 레드의 대명사 ‘피노 누아’와 화이트를 대표하는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제조하지만 와이너리 위치, 생산자에 따라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는 특징이 있다. 프랑스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보르도와 함께 와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데, 부르고뉴 와인은 강하고 강렬한 맛을 자랑하는 보르도 와인과 대비되는 섬세하면서도 복합적인 맛을 선사한다. ‘와인의 종착지’로도 불릴 정도로 와인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와인이 부르고뉴 와인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급 와인 ‘로마네 꽁띠’가 유명하다. 영어식 표현인 ‘버건디’는 부르고뉴 지역과 부르고뉴 와인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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