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수공원
2018. 6. 2. 15:28ㆍ나의 이야기
양귀비꽃을 좋아해서 어디 가면 지금쯤 피어 있을것 같아 검색하다 보니 부천호수공원에 있다고 해서 찾아 갔다.
거리가 멀면 그것도 귀찮은 일이지만 가까이에 있는 곳으로 가보니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그렇게 넓지도 않고
아직 피고있는 중이라 꽃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연녹색 사이에 피어 있는 빨간 양귀비는 단연 돋보였다.
보리도 아직은 초록의 물결을 만들어 내고 아줌마들이 꽃보러 와서 사진 찍으며 하하 호호 그 웃음소리가
아침의 호수 주변에 청량감을 보탠다.
코스모스 한송이가 계절을 착각했나보다. 그런데도 도도하게 하늘을 행해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뭇시선을 받고 있다.
덩쿨장미가 아주 곱게 피어 있다. 나보다 더 예쁜 꽃 있으면 나와 봐.
하며 잘난척 한다.
안을 들여다 보니 얼마 안되는 농기구들이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
ㅉㅉ.. 관리 좀 하지...
할머니 , 할아버지가 쉬고 있는 모습이 나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ㅎ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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