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 교동도

2018. 7. 29. 09:47우리나라 이곳저곳

                  


  교동도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 황해도 주민 3만여 명이 옮겨 와 피난살이를 한 섬으로, 지금도 실향민 100여 명이 살고 있다.

황해도 연백군까지 최단 거리가 2.6㎞에 불과해 강화군은 교동도를 남북 교류를 상징하는 '평화의 섬'으로 조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동도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쪽에 있어 섬을 들어 가려면 검문소에서 인적사항을 적고 출입증을 받고 들어 가야  한다.

그래서 이북이 가까운 곳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고 기분이 묘해진다.

가는길에 나타나는 고구저수지에서 내려 잠깐 둘러 보았다. 꽤 넓은 저수지로 이런 저수지가 3개나 된다고 한다.

교동도를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하니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6·25전쟁 이전에는 4개의 정기연락선이 있어 육지와 서해도서가 자유롭게 연락되었으나, 전쟁 이후 매우 불편해졌다.

그러나 서울과의 연결은 강화도 창후리에서 수시로 배가 있었고, 연안도서를 연락하는 선편이 있었으나 불편한 편이었다

                                        2014년 교동대교가 완공되어 강화도와 연결되었고,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해졌다.


                     


                     


                                                    


                                                           가는 길에 들른 고구저수지의 예쁜 모습.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경 126°16′∼126°21′, 북위 37°45′∼37°00′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양사면과 내가면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있다. 북쪽으로 불과 2∼3㎞의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군이 있다. 따라서 섬 북부에서는 황해도 땅을 쉽게 바라볼 수 있으며, 좀 높은 곳에서는 예성강 하구를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도 바라볼 수 있어, 실향민들이 화개산 산정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망향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인구는 광복 당시 8,644명이었던 것이 6·25전쟁 뒤 많은 피난민으로 1965년에는 1만2443명에 달해 최고를 이루었다. 그러나 1972년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1977년부터 감소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2009년 5월 현재 교동면 인구는 3,132명이고 세대수는 1,389호이다.

-  다음 백과-



교동도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라고 한다. 방송을 탄 교동시장.

시장길이는 400m 정도로 크지는 않은데 옛날 그대로의 시장이 보존되어

옛 추억에 잠기게 해준다.





영화 상영을 하지 않고 그 때 그시절이 그대로

보존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그 때를 그리워하게 한다.




우리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엔 쥐가 많아서 학교에서 쥐를 잡아 꼬리를 잘라 오라는

숙제도 있었다.  우리는 남자 형제가 없어서 그런건 너무 싫었다.

퇴비 만든다고 풀도 베어 오라하고 깡통에 물담아 송충이도 잡으러 산에 가고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었다.



우리 어릴때는 이렇게 통에다 야이스케키를 담아 "아이스케키" 하면서 팔러 다녔는데 빈병도 받아 갔다.

그 때는 뭐든지 귀하던 시절이라 병도 꽤 귀하던 시절이었다.

그러고 보니 세월도 많이 흘러 갔네.











한적한 골목길엔 벽화에 그려진 사람들이 웃으며 우리를 반겨준다.











                                                   제비가 많았는지 제비집도 보이고 제비 조형물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평일 한낮이라 손님들은 하나도 없고 가게문도 거의 닫혀 있어 

                                     어슬렁 어슬렁  벽화를 보면서 추억의 편린들을 꺼내 보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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