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2018. 8. 3. 14:18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25번지에 위치한 구봉도는 예전에는 섬이었으나 구봉 염전이 조성되면서 연륙되었다.
구봉이 패총은 구봉도 남동쪽 사면과 남서쪽 사면에서 발견되었으며,
신석기 사람들의 유물인 패총과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되어 그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대부분 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토지는 삼림 지역을 제외하고는 논, 밭, 과수원, 주거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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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넘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구봉도 북쪽과 남쪽의 갯벌에서는 맛조개·동죽·고동·소라 등을 직접 잡을 수 있으며, 망둥이·넙치·우럭·놀래미 등의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구봉도 앞 구봉솔밭은 70~80년 된 소나무 숲이 있어 여름 야영지로 적합하며
간조시 갯벌 체험과 조개잡이를, 만조시에는 해수욕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펜션과 음식점이 많아 활어회, 칼국수, 조개구이, 왕새우, 전어 등의 수산물을 맛 볼 수 있다.
구봉도 북쪽에 있는 구봉이 약수터는 해안 지역에 위치한 물 맛 좋은 약수터로 알려졌있다.
한 참을 올라오다 힘들어진 우리는 약수터에서 물을 한바가지씩 떠서 시원하게 마시고
누가 기다리지도 않는 길을 재촉하여 경쟁하듯이 걸어갔다.
구봉이 선돌 오른쪽으로 후미진 곳에는 동쪽 해안의 개미허리처럼 잘룩한 곳이 있는 데 이 곳은 만조 때에는 배가 지나가는 뱃길이 되기도
하지만 간조 때에는 물이 빠져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도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간조 때라서 물이 빠져 바람이 시원한 다리 밑에서 쉬다가 낙조 전망대를 향해 땀을 뻘뻘 흘리며
갔다. 누가 가라고 했으면 이 더운 여름에 사람 잡을일 있냐며 안갔을 터이다..
해가 지는 저녁녘에 가야 아름다운 일몰을 볼텐데 늦으면 밤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우리남편이 이제는 밤에 운전하기가 힘든가 보다.
내가 해도 되는데 영 나는 미덥지가 않은지 ..
낙도 전망대
구봉도 해안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약 1㎞를 걸어가면 두 개의 큰 바위가 있는데,
이를 일컬어 구봉이 선돌이라 부른다.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 하여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고도 부른다.
배타고 고기잡이를 떠난 할배를 기대리다 지친 할매는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고
할배는 몇 년 후 무사히 귀환 했으나 할매가 그렇게 바위가 된것을 보고
너무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