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크의 행복한 바이얼린
2019. 1. 25. 10:38ㆍ영화, 연극
이자크 펄먼의 다큐영화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유명한 바이얼리니스트가 된 이야기.
신은 왼쪽 다리를 뺏았지만 음악을 선물했다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난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난 미국 바이올린 거장 이차크 펄만(70)은 네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왼쪽 다리가 마비됐다. 걷지 못하던 소년은 다섯 살 때 바이올린을 만났다.
날카롭게 우는 선율에 마음이 흔들린 후 행운이 찾아왔다.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보여 미국-이스라엘 문화재단 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갔다. 1958년 TV쇼에 출연한 후 유명세를 얻었고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스승 이반 갈라미언과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1964년 레벤트리 국제 콩쿠르 우승 후 세계 클래식 음악계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두툼한 손으로도 정확하게 음을 짚어내며
날아다닐 듯 한 기교를 자랑하는 그의 음악은 감동의 드라마다. 목발을 짚고 아주 힘겹게 무대에 올라올 때는 애잔하다.
하지만 장애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선율은 희망의 대서사시다.
따뜻하고 가슴뭉클한 음악을 전하는 그가 올해 칠순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