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로하며..

2019. 2. 18. 23:33나의 이야기





                   


            

                      아련한 추억과 함께 찾아온 친구.

                        우리는 고등학교 절친이다. 친정 엄마의 병환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부랴부랴 미국 버지니아에서 날아왔다.

2주를 예약하고 왔는데 돌아가시는 걸 못보고 친구는 오늘 미국으로 돌아 갔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으리라는 것은 말을 안해도 안다. 

충북 영동에 있는 병원으로 내가 병문안을 갔을 때는 산소마스크를 끼고 계셨다.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 못할때도 있지만 생명의 끈을 놓지 못하는 질긴 목숨 또한 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 라고 생각한다. 내 목숨이라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 ..

누구인들 Well- Dying 하고 싶지 않겠는가 ?

그래서 기도한다. 누구에게도 폐끼치지 않고 자연사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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