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2019. 3. 12. 12:56서울



늘 지나치기만 했던 한글박물관을 오늘은 둘러 보기로 했다.

2층 카페에서 따듯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애들을 데리고 온 젊은 엄마들의 수다와 함께

재잘거리는 꼬마들의 수다가 마냥 귀여워 내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과 한글문화 가치의 보존, 확산, 재창조를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한글 문화를 활용한 전시, 교육,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한글, 문자, 글꼴 등을 연구, 조사하여 한글의 가치를 발굴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와 체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박물관이다.

건축 연면적 1만 1,322㎡로 지하 1층 및 지상 3층 건물과 문화행사·전시·교육 등이 가능한 야외 잔디마당과 쉼터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한글도서관이 마련되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카페 & 문화상품점, 3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관 중앙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돼 있었다. 큐레이터의 해설에 따르면 훈민정음 해례본은 행방이 묘연했던 가운데 1940년에 발견됐다. 1443년 세종대왕은 우리말이 중국과 달라 어리석은 백성들이 자기 뜻을 펴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겨 우리 문자를 창제했고, 한글의 자음·모음의 창제 원리와 용법을 훈민정음 해례에 기록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간송 전형필 선생은 당시 기와집 10채에 해당하는 값으로 해례본을 사 우리나라 해방까지 이 해례본을 지켰다.

 

해례본의 발견으로 한글이 분명한 유일 언어이며, 인체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언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9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다



세종대왕이 작성한 《훈민정음》의 원본이다. 세종이 창제한 글자인 ‘훈민정음’의 제자원리와 운용법 등을 설명한 한문 해설서다. 해례(解例)가 붙어 있어 ‘훈민정음 해례본’ 혹은 ‘훈민정음 원본’이라 한다. 해례는 보기를 들어 내용을 풀이한다는 뜻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어린이 한글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