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 11:22ㆍ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918~1392) 건국 1100 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서긍이 찬탄한 고려의 문물뿐 아니라
『고려도경』 이후 고려가 이룬 문화적 성취가 이번 특별전에 소개됩니다.
고려는 통일신라와 발해의 문화를 이어 과거의 전통을 융합했고, 주변국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세계사적으로 ‘코리아’라는 이름을 알릴 만큼 예성항에는 많은 외국인이 방문했습니다.
이 시기 동북아시아는 송, 요, 금이 교체되는 격동기를 맞이하였고, 역사상 유례없는 몽골 제국이 등장하였습니다.
서긍이 보고 감탄한 고려청자가 당시의 신기술에 대한 고려인의 도전을 보여준다면, 정교하고 섬세한 고려불화의
아름다움과 나전칠기의 멋은 도전의 결과로 이룬 예술성의 정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 미술에 담긴 우수성과 도전에 담긴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고려가 이룬 융합과 포용, 통합의 성과는 우리 안에 흐르고 있는 ‘또 하나의 유전자’입니다.
특별전을 통해 더 이상 잃어버린 중세의 왕조가 아닌 고려의 현재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기 간: 2018. 12. 4.(화)~2019. 3. 3.(일)
○ 장 소: 기획전시실
○ 주 최: 국립중앙박물관
○ 전시품: 청자과형병(국보 제94호), 아미타여래도, 나전경함, 은제주자 등 450여 점
○ 운 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고려 문화와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대고려전,
그 찬란한 도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 기관에
보관돼 있던 총 450여점의 진귀한 고려 유물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고려의 역사와 미술을 집대성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유일의 승려 초상 조각 ‘건칠 의랑대사 좌상’부터 고려금속 공예의 대표작 ‘은제 금도금 주자와 승반’ 그리고 고려미의 정수 고려불화, ‘아미타여래도’까지. 고려의 뛰어난 예술성과 창의성을 통해
오늘날 우리를 형성하고 있는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 전시 해설
- 평일 : 11:00, 14:00, 15:00 (3회)
- 주말 : 10:30, 13:00 (2회)
* 대표 유물 30선을 안내하는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 드립니다. (대여료 3천원)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디오가이드 현장대여 대신, 핸드폰으로 가이드온 앱 설치 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어폰 지참 권장, 3천원)
* 어린이용 특별전 학습지를 문화상품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4천원)
◇ 관람 시간
- 월·화·목·금 10:00-18:00
- 수·토 10:00-21:00
- 일·공휴일 10:00-19:00
고려지도.
왕건 / 고려10~11세기 북한 국보 평양조선중앙역사박물관 소장
송악출신의 왕건은 궁예 밑에서 세력을 키워 궁예를 무너뜨리고 고려를 세웠다.
그리고 신라와 후백제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통일을 이룩하였다.북진정책으로 고구려의 옛 영토를
일부 되찾았다.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은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조사였던
고려시대 희랑대사의 진영상(眞影像)으로, 해인사에 모셔져 있다. 1989년 4월 1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999호로 지정되었다
희랑대사(希朗大師)는 고려 건국 과정에서 태조 왕건(王建, 877∼943년)을 후원했던 화엄종의 고승이다. 이 상은 930년에 입적한 스님을 기리기 위해 만든 일종의 초상 곧 진영(眞影)으로, 한국에 전해오는 유일한 목조 진영이자 가장 이른 시기의 목조 불교 조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인사 목조희랑대사상
간송미술관 소장의 국보 제73호 "불감(佛龕)"입니다.
불감(佛龕)이란 나무, 돌, 쇠 등으로 만든 작은 불전(佛殿)을 말한다. 불감은 휴대하기도 했고 석탑에 봉안하기도 했으며,
고려의 소형 불감은 상자 형태에 지붕 모양 뚜껑이 있는 "전각형"과 지붕이 없는 "상자형"으로 구분되며 상자형이 사례가 적은 편이며,
불감은 그 안에 모신 불상의 양식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축 양식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고려 14세기의 "아미타여래도(阿彌陀如來圖)"로,
독존(獨尊) 형식의 아미타여래도(阿彌陀如來圖)는 세계적으로 채 10점이 안되게 남아 있다고 하며,
이탈리아 동양예술박물관 소장품으로 애초 중국 불화로 인식 되었으나,
2012년 국립중앙박물관 조사를 통해 14세기 전반의 고려 작품으로 밝혀진 소중한 문화재 입니다.
보물 제1903호 14세기 고려의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로 호림박물관 소장품으로,
수월관음도는 복을 주고 고통과 재난에서 구제해 주며 나아가 극락세계로 이끌어 줄 뿐 아니라
불법을 구하는 수행의 방법까지도 암시하고 있으며,
관세음보살의 모습이 물에 비친 달처럼 고요하고 아름답다고 하여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란 이름이 붙여졌고,
고려 후기에 제작된 수월관음도는 현재 40여 점이 현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유사한 형식으로 조성되어 있다.
은 주전자와 받침
아름다운 고려의 청자에서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 제95호 "청자 칠보무늬 향로" 입니다.
뚜껑, 향을 피우는 화사, 화사 받침대로 이루어진 향로인 "청자칠보투각향로(靑磁七寶透刻香爐)"는,
세 마리의 토끼가 떠받치고 있는 능화반 위에 앙련화판으로 겹겹이 싸여 있고,
그 위에 둥근 윤대 위에 칠보문을 투각한 구형을 얹은 화로가 놓여 있는 모습의 향로이며,
화반 가장자리에는 초화와 당초문을 음각하여 돌려놓았고,
세 마리의 토끼 눈은 검은 점을 찍었으며 몸체의 나뭇잎에는 잎맥까지 양각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칠보문이 교차하는 부분에 각각 백상감으로 한 점씩 장식되어 있어 상감청자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유색은 담청을 머금은 비색이며 은은한 광택이 있고 구조와 비례가 안정되어 있다.
피리.
영국박물관 소장, 고려13세기 국화덩쿨 연속무늬의 경전을 담아두는 아름다운 함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청동 은입사 물가풍경무늬 정병(靑銅 銀入絲 浦柳水禽文 淨甁)으로,
국보 제 92호 이며 높이 37.5㎝, 지름 12.9㎝로 정식명칭은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정병(靑銅銀入絲蒲柳水禽文淨甁)" 입니다.
정병(淨甁)은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수행생활을 하는 승려가 마실 물을 담았던 휴대용기로 인도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맑은 물을 담아두는 병으로 승려가 지녀야할 여덟가지 물건중 하나 였으나,
점차 불전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그릇인 불구(佛具)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은에 금도금한 칼집.
은(銀)에 금(金)으로 도금한 "은제 금도금 표주박 모양 병, 은제 금도금 고리"이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으로 고려 시대 작품으로 개성 부근 출토 입니다
,
신라의 차 생활은 고려로 이어지면서 불교문화의 발전과 함께 더널리 퍼졌고 가장 사랑받는 기호음료가 되었는데,
고려때에는 불교가 성행하여 역대 임금이 불타의 제자를 자처했던 만큼,
임금이 손수 불공을 위한 말차(沫茶)를 제조했던 일도 흔했다고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으로 전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십일면천수관음보살좌상(十一面觀音菩薩)"으로,
천 개의 눈과 손으로 관음보살(觀音菩薩)의 다양한 대자대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관음(觀音)신앙으로,
고려후기에는 국가적인 재난을 물리치기위해 천수관음을 모신 법회가 열리기도 했다.
경전에서는 분노의 얼굴, 크게 웃는얼굴 등이 있다고 설명하지만 엄숙한 보살상의표정을 하고 있다.
보물 제1547호 해남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海南 大興寺 金銅觀音菩薩坐像)으로,
금동보살좌상은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그 위에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왼손으로 바닥을 짚고 있는
윤왕좌(輪王座)를 취하고 있으며,
보살상의 보관과 장신구들의 표현은 전반적으로 고려시대 보살상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나,
타원형의 온화한 인상이나 신체에 간략한 영락 장식을 착용하였으며,
신체를 감고 있는 천의 등에서 고려후기의 보살상보다 도식화된 특징의 고려말~조선초의 작품 입니다.
고려유물에 대해 많이 알게된 귀중한 시간이었다.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한글박물관 (0) | 2019.03.12 |
---|---|
서울 식물원 (0) | 2019.03.04 |
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의 카자흐스탄 (0) | 2019.02.20 |
서울빛초롱축제 (0) | 2018.11.15 |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시대 (0) | 2018.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