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 짤츠캄머굿의 진주라 불리는 할슈타트

2019. 7. 14. 19:08동유럽





할슈타트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호수를 따라 오스트리아 전통가옥들이 세워져 있는데 다 둘러보는데 십여분 걸렸을까.

마을 자체가 매우 작기 때문에 어디든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할슈타트의 ‘할’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란 뜻으로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존재했다고 한다.

지금은 폐광되었지만, 일부를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곳에 서면 감탄하면서도

이런 마음은 무었인지 모르겠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잔잔한 호수에 하얀 백조가 떠다니는 모습은

동화속에 나오는 그림의 한 장면이었다.






                       할슈타트(Hallstatt)





                  


잘츠카머구트가 위치한 알프스 산맥은 한때 바다였는데 지각 변동에 의해 바닷물이 증발하고 소금만 남게 되었고,

수백 년이 흐르면서 거대한 암염 광맥으로 형성된 것이 지금의 소금 광산이다.

특히 할슈타트는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이 있는 곳으로, 기원전부터 소금 무역을 통해 번영을 누렸고,

지금까지도 채굴을 하고 있다.








지도 데이터
지도 데이터 ©2019

                        할슈타트 교구 성당(Pfarre Hallstatt)

할슈타트 교구 성당(Pfarre Hallstatt)

할슈타트에 하나뿐인 성당
할슈타트 역에서 페리를 타면 보이는 마을 풍경 중 가장 큰 건물이 바로 할슈타트에 하나뿐인 성당이다.

 1181년 처음 세워졌으며 1505년 현재의 고딕 양식 건축물 형태를 갖추었다.

성당 뜰에는 마을 묘지가 있는데 묘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예쁘게 가꾸어 놓아 마치 정원처럼 느껴진다.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할슈타트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다.

성당 지하는 17세기 초부터 납골당으로 사용되었는데, 현재 약 1,200개의 두개골이 쌓여 있다.

 할슈타트는 매장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후 20년 동안만 묘지에 안치했다가 유골을 납골당으로 옮겨 두었다고 한다.

그중 약 700여 개의 두개골에는 사망 당시의 나이, 직업 등 신상 정보가 적혀져 있으며,

식물을 그려 넣은 두개골도 있는 게 인상적이다.


                        할슈타트 교구 성당(Pfarre Hallstatt)의 납골당








                       

가을의 할슈타트 < 모셔온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