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3. 17:22ㆍ동유럽
바이에른주에 있는 로텐부르크는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인 로텐부르크의 정식 명칭은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이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로텐부르크는 구시가지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벽 밖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내려 성문을 통과하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아기자기한 마을이 펼쳐진다.
특별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다채로운 색감의 예쁜 집들과 꽃으로 장식된 창문들이 이어지는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로텐부르크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겨울에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며,
망치로 깨 먹는 과자 슈니발렌이 바로 로텐부르크의 전통 과자다.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한나절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 부르크Burg'는 성을 뜻한다. 로만틱가도'는 독일 중남부의 북쪽 ”Buertzurg부터
남쪽 “Fuesen” 까지 이르는 약 350km의 길을 말하며,
그 중 로텐부르크는 중간쯤에 위치한다.
1년 열 두달 크리스용품만 파는 상점.
처음에 왔을 때보다 덜 신기하다. 그때는 너무 예쁘고 1년 내내
판다는 것이 이해도 어려웠는데..
로텐부르크의 시청사는 13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서쪽 동과 16세기 초에
세워진 르네상스 양식의 동쪽 동,
바로크 양식의 아케이드 등 여러 가지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60m의 시청사 탑 위에서는 로텐부르크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마르크트 광장에서는 겨울철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며 시청사와 함께
로텐부르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다
시청사 앞에 마르크스광장이 있다.
아래는 시의회 연회장이 있다.
성 야곱성당
성당 앞에 있는 수사님 동상
슈네발(눈덩이라는 의미), 30년 전쟁 당시 제빵 후 남은 반죽으로 만들어 전쟁 대비 식량으로 활용했다고!
유명하다고 해서 사먹어 봤는데 맛은 그냥 튀김과자다.
버스에서 내려 마을을 들어갈 때는 비가 내려서 우중충한 분위기더니
다 돌아보고 나오니 해가 나고 있었다.
이 식물의 이름은 무엇일까 ?
앤 아직도 겨울이네. 모두 잎이 푸르르고 꽃도 피어 아름다운데.
로텐부르크는 마을 자체가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여행하는 내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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