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자나기 전에 벚꽃 보러가기..

2022. 4. 16. 11:10나의 이야기

 

어제만  해도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은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다.

물 좋고 공기 좋았던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외출을 마음 놓고 하기가 조심스러워졌다.

코로나가 끝나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번거로움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한겨울에도 마스크 쓰는것을 무척 싫어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고 안양천의 벚꽃이 만개하였다는 남편 말에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우리아들이 요즘은 셀폰 성능이  좋아서 왼만한 카메라 보다 잘 나온다고 하는데

이번에 바꾼 폰으로 연결이 안돼서 번거로워도 들고 나왔다.

 

안양천에 들어서니 정말 하얀 벚꽃에 눈을 호강시킨다.

 

수양벚꽃. 동작동 현충원에 있다고해 몇 년전에 가 보았는데 이곳에 한그루가 특별함을 자랑한다.

 

잉어들이 알을 낳는 시기가 되어 짝짓기 하느라 몰려 있는데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하게 크다.

 

나들이 한 소녀들의 모습이 너무 정겹다.

 

주말이라 나처럼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북적거려 통행이 불편하다.

 

 

이제 벚꽃은 다 졌건만 게으름으로 새삼 하얀 꽃 세상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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