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 안보면 후회한다기에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본 뮤지컬 영화

 

남편 진봉 : 유승룡   

아내 세연 : 염정아.

 

 보호자와 같이 오라는 의사의 말에 남편 진봉은 병원에서 세연을 기다리지만 세연이 버스를 잘못타고 병원에 늦자 어쩔 수 없이 진봉은 홀로 세연의 건강검진 결과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인가요. 의사는 아내 세연에게 살 수 있는 날이 2달 밖에 남지 않은 폐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내립니다.

 그녀의 지난 삶은 자신 보다도 가족이 먼저였습니다. 낭만은 눈꼽만큼도 없는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예민한 수험생 아들 서진 그리고 사고뭉치 딸 예진. 그녀는 본인의 삶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끼며, 삶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무엇일까?' 세연은 버킷리스트를 적다 지난 첫사랑을 만나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결심을 한 날이 바로 그녀의 마지막 생일입니다.

 첫사랑을 찾아 떠나겠다며 짐을 싸던 세연을 보고 진봉은 소리치고, 세연은 생일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화가 나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내라고 합니다. 

 그렇게 세연과 진봉 이 부부는 시한부 선정을 받은 아내 세연의 첫사랑 정우를 찾아 여정을 떠납니다. 세연의 모교가 있는 목포로 떠나는 순간부터 여정은 시작됩니다. 목포에 도착하여 세연의 아버지 산소를 들러 제사를 지내고 첫사랑이 졸업한 학교를 찾습니다. 

 

 

 

영화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과 그 과정을 쫓아가는 현재의 시점이 교차하며 진행됩니다.

정우를 처음 만난 시절을 회상하고 그의 발자취를 찾다 부산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다시 부산으로 향합니다.

진봉은 부산에서 홀로 세연과의 신혼여행을 떠올립니다. 첫사랑을 추억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곁을 함께 하며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남편.

 이들은 정우를 쫓아 목포에서 부산, 부산에서 청주, 청주에서 완도를 갑니다. 

첫사랑 정우는 보길도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떠올리고 보길도를  가서 정우의 동생을 만났지만 이미

정우는 죽었고 정우가 사랑했던 여자는 세연이 아니고 세연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짝사랑이었던 것이다.

그녀의 딸과 아들도 이제 그녀가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첫사랑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어린시절의 삶을 추억하고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며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나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 우리는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소중한지 모르고 함부로 하기도 합니다.

꼭 우리의 삶이 영원할 것만 같이 말이죠. 하지만 돌이켜보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만큼 더 소중한 존재는 없습니다.

 바쁘고 고달픈 현실에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곤해도 결국 현재가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주인공 세연을 보면  '나'와 '가족' 중에 가족을 택하여 '나'의 삶을 포기한 것 처럼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그녀기 삶을 추억하는 과정에서 항상 그녀 혼자의 삶과 가족과 함께 한 삶이 함께 떠오르는 걸 보아

엄마로서의 삶도, 아내로서의 삶도 결국 모두 나로서의 삶 그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표현하기에 낯부끄러운 사랑한다는 말과 감사한다는 말. 가족에게 잊지 말고 꼭 해주세요.

 

인생은 아름다워 OST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부터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에코브릿지 &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열의 ‘이별이래’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기는 노래들로 구성됐다.